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이란 교민 80명 전세기로 한국행…두바이 거쳐 오후 4시 30분 인천 도착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8:52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8:52

대이란 제재 때문에 직항편 투입 못해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이란에서 한국 교민과 가족 등 80명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으로 출발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 74명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 80명은 이날 오전 3시 5분(한국시간 오전 8시 5분)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2.04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임시항공편을 두바이로 미리 보냈다. 이 비행기에는 외교부와 관계부처 관계자,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다. 이들은 교민들의 검역·방역을 포함한 귀국 전반을 돕는다.

교민들은 전날 오후 1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3시 30분)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해 2시간 30분을 비행, 두바이에 도착했다. 이 노선에는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동행했다.

정부가 이란으로 직접 전세기를 보낼 경우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전세기는 당초 지난주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이란 측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교민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경기도 성남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간 자가 격리가 이뤄진다. 양성이 나오면 즉각 병원으로 보내진다.

이번 항공편으로 귀환한 인원을 제외하면 이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00명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오가는 항공편도 거의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361명, 사망자는 11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