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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서해서 포사격 경기 지도…"대만족 표해"

기사입력 : 2020년03월21일 08:16

최종수정 : 2020년03월23일 09:31

올해 들어 다섯 번째 군사행보
우승한 부대에 축하친필 수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하고 포병부대들의 평시 전투대비 태세에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 인민군 서부전선 대연합 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며 제3군단과 제4군단, 제8군단 산하 포병부대들이 경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군사행보는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 이후 올해 들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특히 그간 동해안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다 이번에 서해안으로 활동무대를 변경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하고 포병부대들의 평시 전투대비 태세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2020.03.21 noh@newspim.com

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는 제3, 4, 8군단 산하 포병부대들이 참가했고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육군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경기는 추첨으로 정한 사격 순서에 따라 각종 구경의 포들로 지정된 거리에서 섬을 목표로 사격해 성적과 걸린 시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기 진행의 목적은 서부전선 포병부대들의 준비 실태를 불의에 검열·평가하고 전반적으로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있다고 한다.

통신은 또한 "포병훈련의 모든 형식과 내용,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평시훈련을 전쟁에 철저히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서부전선의 포병들, 특히 3군단의 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고 만족해하며 "마치도 저격무기로 목표 판의 점수를 맞히는 것만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경기에서 우승한 제3군단을 치하했으며, 축하친필도 남겼다. 친필에는 "대대의 놀라운 전투력에 탄복한다. 대단히 만족하며 특별감사를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영군예술과 전투적 격려에 의해 전군의 필승불패의 전투적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앙양(어떤 정신이나 사기 등을 드높이고 북돋움)되고 사움준비 완성의 불바람이 세차게 타 번지고 있는 속에 훈련혁명의 포성이 또다시 이어져 하늘땅을 진감했다"고 선전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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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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