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전 세계 확진자 30만명 넘어...伊, 하루 사망자 800명 발생(22일 12시13분)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15:05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15:0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800명 가까이 발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0만7277명, 1만304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3만1703명, 1648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1345명 ▲이탈리아 5만3578명 ▲미국 2만6747명 ▲스페인 2만5496명 ▲독일 2만2364명 ▲이란 2만610명 ▲프랑스 1만4485명 ▲한국 8897명 ▲스위스 6652명 ▲영국 5067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4825명 ▲중국 3265명 ▲이란 1556명 ▲스페인 1381명 ▲프랑스 562명 ▲미국 340명 ▲영국 234명 ▲네덜란드 107명 ▲한국 102명 ▲독일 84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0.03.22 goldendog@newspim.com

◆ 이탈리아, 하루 사망자 800명 가까이 늘어

21일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79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는 4825명으로 늘어나며 5000명을 목전에 뒀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중국의 사망자(3265명) 수보다도 1500명 이상 많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비필수 사업의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국가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일부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다음 달 3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켓을 비롯해 약국, 우편, 은행은 계속 운영되며, 교통 등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는 중단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비상 법령을 공표할 예정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동·아프리카서도 확진자 속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앙골라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다. 나이지리아는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라고스와 아부자의 국제공항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는 1556명으로 늘어났다. 쿠웨이트는 바이러스 확산을 진화하기 위해 21일 오후 5시부터 전국적인 통행금지를 시행했다.

중남미에서는 볼리비아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4일간 격리 조치를 내린 한편, 오는 5월 3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도 연기하기로 했다. 새로운 대선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 美, 확진자 2만명 넘겨...백악관서도 확진자 나와

미국에서는 하루 새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겼다. 스페인과 독일을 추월하면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백악관에서도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CNN 등 외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크 쇼트 펜스 부통령 수석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통령의 보좌관 한 명이 경미한 감기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양성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는 회복 중이며, 그와 가깝게 접촉한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 확진자와 가까운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백악관은 그가 접촉한 이들의 추적에 나섰다.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