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식 '도시 봉쇄' 방역 모델, 부동산 쇼크 불러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투자·소비·융자 모두 침체
개발기업 자금난, 융자난 이중고
유동성 한계 도달 시 버블 붕괴 위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실시한 도시 봉쇄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쇼크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 소비, 융자 등 다수의 지표가 모두 대폭 하락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부동산 투자 침체, 부동산 개발 기업의 매출 부진에 따른 자금 압박, 부채 확대에 따른 버블 붕괴 위험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 부동산 투자∙소비 침체, 개발기업 직격탄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망(中文網)은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시행한 '도시 봉쇄'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파생적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부동산 판매 면적은 8475만 평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39.9% 줄었고, 같은 기간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11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는 부동산 개발기업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100개 부동산 개발기업의 판매액은 44% 하락했으며, 이 같은 하락세는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부동산 판매 성수기인 1월과 2월 부동산 개발업체 100곳 이상이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이 발표한 2월 신규주택 판매액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恒大集團∙Evergrande)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헝다그룹의 2월 부동산 판매액은 전년대비 118.3%, 전월대비 15.9% 늘었다. 다만, 이는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해 부동산 가격 인하라는 고육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헝다그룹은 부동산 가격을 2월에는 25%, 3월에는 22% 내렸다. 이는 역외 달러 시장에서의 부동산 기업 부채 리스크를 키운다는 점에서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월과 2월 신규 주택 시공 면적은 45% 감소했으며, 4월에도 도시 봉쇄 영향이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부동산 판매액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도시 봉쇄 기간 동안 업무복귀 지연으로 대다수 시공이 중단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판매가 지속 하락할 경우, 부동산 개발 업체는 현금 확보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자금 난'에 '융자 난' 이중고, '부채 버블 붕괴' 위험

FT 중문망은 부동산 개발 기업의 △중국 내 융자 난 △단기 채무 확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우려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대표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터라인(Centaline Property Agency)은 중국 내 융자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역외 달러 대출이 52% 늘어난 752억 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S&P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개발업체의 역외 채권 만기수익률이 15%을 넘어섰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Fit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7개 기업이 초고도 재융자 리스크에 직면해 있고, 그 중 6개 기업이 부동산 개발 기업이라면서 상환 만기일에 도달한 단기채무 확대와 예측 불가능한 바이러스 추이 등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부동산 채권의 공급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7월 만기에 도래하는 중국 부동산 기업의 단기 채권 규모는 1500억 위안까지 상승했다.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달러를 기준으로 한 중국 고수익 채권지수의 평균 만기 기한은 2.7년이다. 미국의 5.9년과 비교할 때 매우 짧은 수준으로, 이는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의 자금 상환 압박을 키울 수 있어 우려된다.

중국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은 올해 중국 부동산 업계의 채권 상환액은 7598억원으로 거대한 자금 상환 압박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판매액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부동산 개발기업들에게 있어 부동산 거래량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은 채권 상환 만기일 도래와 맞물려 자급 압박을 키울 수 있고, 유동성 공급이 한계에 직면할 경우 버블 붕괴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쇼크를 막기 위해 규제 완화 및 세금 감면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신용대출 상환일 조정, 납세 기한 연장, 부동산 기업 업무복귀 지원, 세금 감면, 대출이자 하향 조정, 토지양도금과 주택공적금(住房公積金, 근로자의 주택구매를 목적으로 회사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일종의 공공 보험) 조정, 부동산 온라인 거래 시행 등이 그것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주택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房住不炒)'라는 슬로건을 내건 중국 당국의 투기 방지책은 유지하되, '토지 가격 안정, 부동산 가격 안정, 전망 안정'을 목표로 부동산 규제 장기 매커니즘을 수립해야 한다고 건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매물 인도 기한 초과, 자금 긴장 등의 잠재 위험 요소를 부동산 기업이 주도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