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직격탄 비켜간 오리온·농심...해외서 웃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이·스낵·라면 앞세워 중국·미국 시장 호조
기존 제품에 치우쳐 신제품 출시 우려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표적 식품제과 수출업체로 꼽히는 오리온과 농심이 코로나 19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다. 주력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잘 팔리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에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리온 분기별 매출 변동 추이 2020.03.26 oneway@newspim.com

오리온의 중국시장 주력 제품은 초코파이, 오감자 등 파이와 스낵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캔디나 껌 대신 파이, 스낵 제품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실제 오리온은 지난 달 중국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53% 성장했고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 성장률은 이를 웃돈다. 

판매 채널에 있어서도 긍정적이다.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사태는 대형마트보다 일반 소매점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현지에서 일반 소매점 보다 대형마트 비중이 높은 편이라 경쟁사 대비 영향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농심 분기별 매출 변동 추이 2020.03.26 oneway@newspim.com

◆ 농심, 라면 매출 오르는데 '짜파구리' 인기 더해져

농심은 주력 제품인 라면 매출이 코로나19로 급증한 데다 '짜파구리'가 전 세계로 입소문을 타며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인다.

지난달 짜파게티의 해외 매출은 총 약 19억원(15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나 증가했다. 이 중 미국 시장에서 매출은 약 9억원(70만 달러)으로 전체 해외 매출 비중에서 47.3%에 달한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 푸드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 역시 농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짜파게티 등 라면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심은 라면, 스낵, 생수 등 주력제품의 매출과 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농심 라면의 해외 수요가 급격히 올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력 제품 잘팔리는 건 좋은데...신제품 동력 약화 우려

오리온과 농심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 특수로 주력 제품 판매에 치우쳐 신제품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기보다 평소 먹던 음식을 다시 찾게되는 소비심리가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유보다 익숙한 제품들을 다시 찾게 되는 방식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현지에서 주력 제품들이 매진될 경우 그 외의 제품들을 찾기 때문에 매출에 큰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