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신용융자 급감에도 '폭풍매수' 여전...개인 주도 상승장 현실화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동성 늘었지만 투자자예탁금 연일 사상 최고치
"반대매매 우려 해소...추가 투자 여력 충분" 분석
유동성 추가 공급시 개인 순매수 당분간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연일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공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연일 거래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증권사들은 앞다퉈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신용융자 급감에도 개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다양한 정보로 무장한 개인들이 투자 수익은 물론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월별 고객예탁금 추이 [자료=Dataguide, 하나금융투자]

30일 금융투자협회가 제공하는 자본시장통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장내 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제외)은 45조169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가 투자자로부터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그 밖의 거래와 관련해 예탁받은 금전을 말한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30조원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투자자예탁금은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3월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코스피가 하루에만 127.51포인트 급등했던 24일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으며, 26일에는 하루에만 3조7000억원이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시기와 일맥상통한다.

3월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사들인 국내 주식은 10조원을 넘어섰다. 27일까지 총 20거래일 중 18거래일에서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됐다. 같은 기간 12조원을 팔아치운 외국인과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대목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증시 러브콜 행렬은 최근 일련의 외국인 엑소더스에 대항하는 시장 완충기제 역할을 담당했다"며 "향후 추가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의 폭발적인 증가는 이들의 매수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국내증시 폭락으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발생했음에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 13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은 8.5%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거래 중단)와 사이드카(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정지)가 한꺼번에 발동하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600선을 터치한 날이다. 이날 기점으로 10조원을 상회하던 신용공여 잔고도 빠르게 급감해 불과 2주만에 6조원대 수준까지 축소됐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계약 증권사와 설정한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매수한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 대금을 제때 납입하지 못할 때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으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려는 투자자가 증가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반면 증시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신용 잔고를 줄이거나 반대매매가 발생해 매수 규모가 감소하고 주가도 추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3개월간 신용공여 잔고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하지만 신용융자 잔고 감소 및 반대매매 비율 확대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26일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일일거래대금 10조원을 넘어섰고, 주식거래활동 계좌수 또한 3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 달 내내 매도하고 있음에도 개인이 해당 물량을 계속 소화하며 주가를 끌고 가는 것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라며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우량주를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 같은 전략이 효과를 거둬 '개미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시스템 위기 가능성을 일단 벗어난 만큼 실물 경기 둔화를 반영한 2차 조정시 현금 여력이 남아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호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투자는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한번에 축소되기 보다는 바닥 확인 과정 진행 기간 동안 높은 영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패닉 구간 재현에 대한 걱정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VIX(변동성지수) 레벨에는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