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중국과 기업인 예외적 입국 세부사항 조율 중"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6:51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6:51

"전면적 입국금지로 문제 해결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중국과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용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한 것 외에 기업인 입국도 함께 협의했다"며 "중국 측도 그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뭔가 틀을 마련해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마스크 등 코로나19 대응 물품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 = 주한중국대사관]

이 당국자는 "기본 원칙은 기업인 예외 입국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단계"라며 "한국에서 가기 전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갖고 가서 현장에서 더 검사하는 절차를 밟으면 기업인이 목적을 위해 현지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7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기 위해 외교부 청사를 찾은 싱 대사는 "한중 간 경제인, 과학기술 교류는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우리 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위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리 정부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일강의 주장에는 "전면적 조치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것은 아닐 것"이라며 "강화된 입국규제 조치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부터 전면적 조치를 한 나라 가운데 굉장히 상황이 악화된 나라도 있다"며 "전면적 입국금지는 각자 국가에 따라 어떤 정책을 하는지의 문제로 각자의 사정, 위험 정도의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가 기존에 추구했던 '개방성' 원칙에는 변화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초기 국제적 팬데믹이 아니었다가 지금은 선언이 됐고, 전 세계 확진자 순위가 바뀔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상황 변화에 맞춰 강화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