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36년만에 직선화 도로 뚫린 울진 36호 국도 내달 1일 개통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9:18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21:22

울진~영남내륙 잇는 유일 동서육로...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과 영남 내륙지방인 봉화·영주를 잇는 유일한 동서 육로 교통망인 '36호 국도' 울진구간이 오는 4월1일 오전 9시를 기해 개통된다.

지난 2010년 6월 착공된지 10년만이다. 이번 완공은 지난 1984년 10월 처음 개통된 기존 36호 국도가 조성된 지 36년만이다.

기존 36호 국도(울진~현동 54.4Km)는 지난 1982년 8월에 착공해 1984년 10월에 완공됐다.

착공 10년만인 오는 4월1일 오전 9시를 기해 완전 개통되는 울진 36호 국도 직선화 도로[사진=울진군]

이번에 마무리된 구간은 지난 2016년 7월 개통된 '봉화 소천-울진 금강송면(봉화군 소천면 ~ 울진군 금강송면, 20.9km)'에 이은 것으로 울진읍에서 울진 금강송면 삼근리 새점 구간을 잇는 2차로 19.3Km이다.

교량 16곳과 터널 8곳 등 구간 대부분이 구조물로 시공돼 '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불영사계곡 등 자연생태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또 삼근리와 대흥리 등을 연결하는 4곳의 교차로를 조성해 구간 내의 마을을 잇는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난 2010년 6월 착공돼 10여 년간 총 29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울진읍~금강송면 삼근리' 구간이 완공되면서 동해안의 울진과 영남내륙을 잇는 육로 교통망인 36호 국도 직선화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울진지역 접근성 강화와 물류수송 비용 절감 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망이던 7번국도와 영동고속도에 더해 이번 36호 국도가 완전 개통하면서 울진지역 등 동해안권역의 수도권 진입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1일 완전 개통되는 울진~봉화 36호 직선화 국도[사진=울진군]

실제 이번에 개통되는 36호 직선화 도로는 기존의 취락지역을 우회, 조성돼 해당구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대폭 감축되는 등 안전성과 편리성이 함께 증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울진에서 봉화까지 기존 50여분 소요되는 시간이 30분대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울진지역 주민들은 "이번 36호 국도 완전 개통으로 '육지 속의 섬'인 울진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36호 국도 개통이 울진지역 접근성을 높혀 지역의 관광산업 등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주민들은 "당초부터 4차선으로 시공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4차선 확대 시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봉화 국도가 완전하게 개통되면서 멀고 위험하게 느껴지던 길이 대폭 개선돼 동서 간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도로 선형이 직선화로 조성되면서 과속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으니 이용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통식 등 의례행사는 생략됐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