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5G 통신망 4조 투자…통신장비 중기 4200억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8:50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08:51

임대료·운영자금 1370억 지원…2500억 유동성 지원
코로나19 방역휴업 3만곳 방송·통신요금 1개월 감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애로를 겪고 있는 방송·통신업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을 확대한다. 임대료와 운영자금 1370억원을 지원하고 유동성 지원 규모도 2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업종별 지원방안(3)'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관광과 영화, 통신·방송 등 3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모두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19.12.11 alwaysame@newspim.com

정부는 우선 통신업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중소 단말기 유통점 2만6000개(6만여명), 공사업체 630여개를 대상으로 통신사와 함께 유동성 긴급지원 규모를 4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대리점 지원에 2476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임대료·운영자금(1370억원), 채권(단말기 외상구입) 이자상환 유예(1106억원) 등 당초 1421억원에서 105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통신장비업체도 163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 공사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비, 유지‧보수비, 물자대금 등 조기지급(1380억원), 저리 자금대여(250억원)를 적극 지원한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피해회복을 위해서는 자회사 가맹점 대상 무이자 할부,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55억원), 사옥 입주 자영업자 임대료 감면(24억원) 등 79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또 공사업체(1만개), 중소장비업체 등에 일감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5G 통신망 등에 투자규모를 당초 2조7000억원 규모에서 4조원 규모로 50%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5G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인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백화점, 쇼핑몰 등),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이유로 휴업을 하면서 경제적 피해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약 3만개소에 통신(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및 방송 요금을 1개월 감면해 줄 방침이다. 중기부 경영정상화 지원 대상(2.9만개)을 기준으로 각 지자체가 선정할 예정이다.

통신요금은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간 통신요금을 감면하되, 기간연장 필요시 재정지원 병행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방송요금은 각 유료방송사가 1개월 이상의 기간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면해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체국쇼핑몰, 홈쇼핑을 통한 소상공인 판로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4월 초 홈쇼핑사 CEO와 간담회를 통해 피해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