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5월 노동절 소비 기대감, 줌 CEO 보안 문제 해명,마이클 조던 승소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6:5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6일~4월 10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5월 노동절 연휴, 장기 공휴일에 소비 자극 기대감 고조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지속된다.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장 기간이다.

국무원의 공휴일 계획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연속 5일간 공휴일로 지정됐고, 4월 26일과 5월 9일을 휴일 결손에 따른 대체 근무일로 지정됐다. 지난해 국무원은 2008년 3일로 축소됐던 연휴를 5일로 늘렸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및 항공편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이르징지(每日經濟)에 따르면, 취날(去哪儿) 및 퉁청뤼유(同程旅游) 등 여행 플랫폼에서 노동절 연휴 및 항공편 관련 검색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遊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일간의 노동절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을 떠난 인원은 1억 9500만 명으로, 관광 매출은 1176억 7000만위안을 기록했다.

4월 청명절 연휴를 맞아 항저우 서호를 방문한 관광객[항저우 중신사=뉴스핌]

길어진 연휴에 장거리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여유연구원(中國旅遊研究院)은 '5일 연휴로 인해 1~2개 도시를 경유하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공휴일은 소비 자극 및 경기 부양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진단했다.

앞선 청명절 연휴에서도 소비 자극 효과는 입증된 바 있다. 온라인 플랫폼 씨트립 보고서에 따르면, 청명절 기간 동안 호텔 예약 및 교통편 예약 건수가 전달 대비 각각 60%,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청명절 연휴를 맞아 황산(黃山), 항저우(杭州) 서호(西湖) 베이징이화원(北京頤和園) 상하이세기공원(世紀公園) 등 유명 관광지엔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이중 1만장에 달하는 이화원 입장권은 온라인 판매 개시 직후 바로 매진됐다.

청명절 맞아 붐비는 베이징 아울렛[사진=바이두]

◆ 코로나에 흥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추락, 위안정 CEO 해명나서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은 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 여파에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줌의 사용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다만 최근 연이어 터진 보안 문제로 각국에서 사용이 배제되는 등 악재에 직면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줌은 보안 문제 및 해킹 우려에 대만 및 미국을 비롯한 각국 당국으로부터 사용 금지 조치를 당했다. 더불어 구글과 테슬라 같은 기업도 업무용으로 줌 사용을 중지했다.

이 같은 줌에 대한 '비토 현상'은 이른 바 '줌 폭격'(Zoom Bombing)으로 불리는 온라인 테러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화상회의 도중 외부인이 들어와 음란 영상을 투척하고, 온라인 수업을 방해하는 등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했다.

줌 CEO 위안정(에릭위안) [사진=바이두]

줌의 CEO 위안정(袁征,에릭위안)은 지난 8일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회사 측이 급속히 증가한 신규 이용자의 트래픽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줌 폭격' 현상이 발생했다고 시인했다.

다만 위안정 CEO는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외부에 판매한 적이 없고, 경쟁 플랫폼보다 보안 측면에서 더욱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줌은 보안 강화를 위해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를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위안정은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산둥과기대학 졸업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에서 화상플랫폼 줌을 창업했고, 그의 자산 규모는 2020년 기준 320억 위안(약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마이클 조던 중국 '짝통 브랜드'과의 소송전에서 승리

미국의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이름을 딴 중국 브랜드와의 8년간 이어진 법정 싸움에서 마침내 승소했다.

경재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8일 중국최고인민법원은 푸젠성에 소재한 차오단스포츠(喬丹體育公司)가 등록한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중문 브랜드명 '차오단'(喬丹)이 불법적으로 사용됐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차오단스포츠의 상표 등록으로 마이클 조던의 성명권이 침해됐고, 국가지적재산관리국이 해당 상표권에 대해 재심의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마이클 조던 상표를 둘러싼 소송 현장[사진=바이두]

법원 측은 상표명인 차오단(喬丹)과 마이클 조던의 신체 이미지로 조합된 브랜드에 대해 '차오단스포츠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실제 선수 이름을 사용하면서 대중들이 해당 브랜드와 마이클 조던이 관련이 있다는 착오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마이클 조던의 덩크 슛을 하는 실루엣을 담은 상표 이미지는 초상권 침해와 무관한 것으로 판결했다.   

마이클 조던은 2012년 이후 차오단 스포츠를 상대로 자신의 중문이름 사용, 신체 윤곽 이미지, 유니폼 등 번호 등 사안을 두고 80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법원은 1,2심 판결에선 조던이 흔한 미국인의 성이라는 사유와 함께 해당 상표의 이미지에서 마이클 조단의 특징적인 얼굴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측의 주장을 기각 한 바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