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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15년 만에 적자…비전펀드 20조엔 손실, 2호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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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펀드, 2017년 설립 이후 첫 마이너스 수익률 전환
니혼게이자이신문 "투자 사업으로 성장하는 목표 좌초"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15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가 20조원 규모의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투자 모집 중이던 2호 펀드는 동결하기로 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2019.11.07 goldendog@newspim.com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13일 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2020년 3월 결산(국제회계 기준) 연간 영업손익이 1조3500억엔(15조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결산에서 2조3539억엔 흑자를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영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연간 기준으로 영업실적 적자를 기록하는 건 15년 만의 일이다. 

순손익도 15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 순손익은 7500억엔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익(1조4111억엔 흑자)에 비하면 크게 악화된 수치다. 매출도 6조1500억엔으로 같은 기간 36% 줄었다. 미국의 통신회사 스프린트가 T모바일US와 합병해 소프트뱅크 산하를 떠난 영향이었다. 

소프트뱅크의 급격한 실적 악화는 10조엔 규모의 비전펀드에서 발생한 연간 1조8000억엔의 투자손실 탓이 크다. 소프트뱅크그룹 결산 영업손익에는 비전펀드의 손실을 모두 계상하고, 최종 손익에는 약 30% 출자지분만큼 반영한다.

소프트뱅크는 원래 휴대전화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지만 2017년 10조엔 규모의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기업으로 전환했다. 2019년 3월 결산에선 투자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비전펀드의 성적표는 부진하다. 손 회장이 투자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파산 경고까지 나오며 대규모 투자 손실을 기록한 데다, 또 다른 대형 투자처인 우버도 주가가 대폭 하락하며 소프트뱅크의 손실은 불어났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비전펀드의 투자기업 전반의 영업 실적이 악화되는 등 소프트뱅크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비전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영국의 위성통신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조달을 하지 못해 경영 타판 상태에 빠진 상태다. 

아사히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휴대전화회사에서 투자회사로 형태를 바꾼 뒤 투자기업의 성장과 함께 이익을 내는 경영 방식엔 그늘이 드리워졌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출범 예정이었던 2호 펀드 투자도 멈춰섰다. 지난해 7월 소프트뱅크 측은 12조엔 규모의 2호 펀드 출범을 표명했으나, 위워크의 문제가 부각된 데다 코로나19 쇼크까지 겹치면서 외부 투자가 멈춘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호 펀드의 누적 투자이익은 지난해 6월까지 2조엔을 넘겼지만, 지난해 12월 말 시점 1조엔 대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 3월 말에 접어들어서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 측은 외부 투자 없이 자기 자본으로 2호펀드의 투자금을 충당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 동결됐다"며 "펀드 사업을 축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 좌초되고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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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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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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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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