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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aT·마사회 '착한임대' 앞장…업계 종사자 유동성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5:24

aT, 화훼공판장 입주사 420곳 임대료 50% 감면
마사회, 업계 종사자 대상 긴급자금 무이자 대여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마사회 등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업계 종사자를 지원하고 있다.

aT는 소상공인이 입점한 보유시설의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했으며 마사회는 경마장에 입점한 협력업체의 임대료를 면제했다. 두 기관은 또 관련 업계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판로개척과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 aT, 임대료 최대 50% 감면…농식품 수출판로도 개척

aT는 지난 3월 임차인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자는 취지에서다. 

임대료 인하 적용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으로, aT가 보유한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산업 종사자, 식품외식업체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500개소가 임대료를 감면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꽃 판매량이 급감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화훼공판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7 dlsgur9757@newspim.com

aT는 이 중 피해규모가 큰 화훼공판장 입주사 420여곳의 경우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했으며, 양재동 aT센터와 국내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20~30%를 감면했다.

그 외에도 aT는 전남 나주 본사 소재지역인 광주·전남 지역 취약계층 생활시설 대상 긴급방역과 생활안정용 쌀 3800kg을 지원했으며, aT-농공상기업은 대구경북 취약계층에 4500만원 상당의 국산 가공식품을 전달했다.

중소 농식품수출업체를 위한 판로개척에도 나섰다. aT는 지난 3월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대형 쇼핑몰에서 'K-flower 소비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서 aT는 러시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장미와 부케를 나눠주고 K-Flower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아울러 aT는 공사가 소유한 18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온라인 판촉사업을 확대하고 한국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대한 온라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대형마트와 연결된 배달앱을 통해 한국식품의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고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지난달 31일 해외지사와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농식품 수출‧물류‧마케팅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사회, 상생안정자금 200억 조성…경마관계자에 대여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장 운영이 9주 이상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마 수익금을 활용하는 한편, 경마장에 입주한 업체는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지난 4월 1일 과천 소재 마사회 본관에서 (사)서울마주협회, (사)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사)한국경마기수협회와 '경마관계자 상생안정자금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200억원 규모의 경마 상생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임시 휴장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2020.04.17 news2349@newspim.com

긴급 자금은 경마가 중단된 기간 동안 경마 상금이 지급되지 않아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경마 관계자 약 1000명에게 무이자로 대여된다. 또 경마지원직 근로자 5100명과 올해 1월 설립된 마사회 자회사인 (주)한국마사회시설관리 직원들에게도 경마 중단 기간동안 휴업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각 경마장과 지사에 입점해있는 협력업체(매점, 고객식당 등)에 대해서도 경마 미 시행기간 동안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경마가 중단된 기간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을 연장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눌 방침이다.

마사회는 또 경마 수익금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938억 원을 전달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발전과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리하고 있다. 마사회는 매년 이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공공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도 적극 동참한다. 의무적 선금 지급 비율을 10%씩 높이고 선금 지급 한도도 기존 70%에서 80%로 일시적인 확대에 나선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난 3월 19일 예산 조기집행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마 관계자 및 관련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사회공헌 활동, 임차인 구제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이 즉각적인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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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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