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포천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포천시청 전경 [사진=포천시]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2일 기준 포천시 확진자 수는 총 18명으로, 이 중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6명, 치료 중인 환자는 10명, 사망자는 2명이다.

지난 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하여 포천시 민간인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최근에는 포천시 소흘읍 소재 한성내과의원에서 신장투석 치료를 받던 영북면 거주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6명의 한성내과 관련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시는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감염 전파 차단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시는 영북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가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15명의 직원과 72명의 투석환자가 있는 한성내과의원의 모든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했으며, 중앙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했다.

시는 1차 전수조사를 통해 의료진과 투석환자를 포함한 접촉자 99명을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1차 전수조사 후에도 지속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했으며, 추가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영북면 소재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진단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1차 진단검사결과 음성 판정 후 자가 격리 중이던 한성내과 직원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배우자도 확진 받았다.

시는 한성내과의원 관련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한성내과 의료진 및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투석환자 중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한성내과 투석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병상을 옮기기 어려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한성내과 내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투석 치료 중이다.

자가 차량이 없는 투석환자들은 대중교통으로 통원이 불가하여 시는 통원 차량을 별도 지원했다. 그중 2차 진단검사 시 확진된 영북면 거주 확진자와 같은 차량을 타고 통원했던 영북면 투석환자들은 별도의 차량에 분리 통원하고 있으며, 다른 환자들과 시간대를 다르게 조정하여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한성내과에서는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 전원이 방역복을 입고 투석치료 중에 있으며, 1일 3회 병원 내 전체 방역소독을 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때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3명의 의료진은 격리 조치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상태가 호전되어 병원으로 다시 복귀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치료받아야 하는 투석환자의 의료진 공백을 우려해 경기도에 예비 의료인력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의 예비 의료인력을 배정받아 의료진 공백 시에도 투석환자 치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한성내과의원에 공무원을 파견해 2교대로 실시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후원받은 방역기금으로 격리되어 있는 한성내과 의료진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지만 실천 수위를 '고강도'에서 일부 집단시설 운영 제한 등을 풀어주는 '완화된 형태'로 낮췄다. 하지만 포천시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변함없이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포천시 자가격리대상자는 22일 기준 접촉자 142명, 해외입국자 123명으로 총 265명이며, 지금까지 자가격리 대상자 누계는 708명으로 443명은 해제된 상태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구호물품(햇반, 라면, 물 등), 위생키트(일회용 체온계, 마스크, 손 세정제,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 자가격리 수칙 등을 자가격리지에 비접촉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 21일 자가격리 대상자 이탈을 방지하고 철저한 관리를 위해 포천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대상은 영북, 관인, 선단 지역 접촉자 및 미국과 유럽 해외 입국자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있는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2일에 걸쳐 36명을 점검한 결과 전원 이탈 없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해 자가격리자가 격리 규정을 위반했을 시 강력히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포천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양윤호) 합동 방역단과 함께 관내 학원 및 교습소 93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소독 활동을 펼쳤으며,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원 및 교습소 운영 점검에 나섰다.

시비 3억 3000만원을 투입해 각 급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와 전 학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을 공급하여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며, 종교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9일까지 총 478개소의 주말 집합예배 종교시설을 점검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영북면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21일부터 한성내과의원 주변 일반․휴게음식점 200곳을 대상으로 '테이블 거리두기' 캠페인을 우선 실시하여 접객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마주 보지 않고 사회적 거리인 2m 간격을 두고 식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에서 24일부터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외출을 허용함에 따라 시는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군 장병 주요 외출 지역인 일동, 이동, 영북면 등의 군장병 할인업소, 모범음식점, 포천 맛앤멋집 등 우수음식점 및 포천시외식업지부 회원업소 등에 소독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홍보 문자를 발송했으며 영업장 내 방역용품(손 세정제 등)과 방역요령 및 생활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발송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군 장병 주요 외출 지역의 PC방, 노래방 등을 점검하여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며, 이용자 명부를 작성해 코로나19 발생 시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는 코로나19에 변함없이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경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생활의 조화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인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포천시는 지난 20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신청․접수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을 같이 신청받고 있다.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카드형)으로 지원받는 재난기본소득은 관내 IC 카드 단말기 사용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용개시 문자 수신 이후 5개월 동안(~10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시는 오는 25일 읍․면․동 주민센터의 신청자 집중 완화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각 마을별 찾아가는 현장접수를 진행하며, 4억원의 예산으로 마스크 35만매를 구입해 재난기본소득 지원신청 시 가구당 마스크 5매씩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수출애로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수출관련기관들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천에 위치한 육군 5군단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6월까지 총 22.5억원의 예산을 장병 급식비로 증액·추가 배정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있다.

5군단은 지난 16일 군단 참모장(준장 이진우) 주관하에 포천시·철원군 관계자 등과의 회의를 거쳐 이 같은 사항을 논의했으며, 지난 3일에는 포천 사과 구매, 지역 화초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5군단 예하부대인 6보병사단에서는 5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규모 농가를 위해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대민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5군단 김관호 보급과장은 "이번 조치로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가 높아지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석가탄신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가 시작된다"라며 "포천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기로에 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기간 동안 단체여행은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물리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사진
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