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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사증 입국 정지 후 외국인 입국자 42%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4월25일 11:35

단기체류 외국인 61% 급감…내국인도 27% 줄어
의료진·방역 관계자에 예술 '치유' 프로그램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가 시작된 13일 이후 최근까지 하루 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1~12일보 4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내국인 일평균 입국자 수도 27% 가랑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1주일간 국적별 내외국인 입국자 현황과 지난 4월 1일부터 외국인 체류자격별 입국자 현황 등을 25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내국인 입국자의 경우 13일부터 23일 사이에 일평균 2664명이 입국했다. 그 전주인 1일부터 12일까지의 일평균 3611명 입국자 대비 약 27%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검사[사진=뉴스핌DB] 2020.04.25 nulcheon@newspim.com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같은 기간 일평균 779명이 입국해 그 전주에 입국한 외국인 일평균 1332명 대비 42%가 줄었다. 특히 13일부터(출발지 기준) 시행된 무사증입국 정지 조치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일평균 105명으로 시행 이전(1~12일) 일평균 266명 대비 61%나 감소했다.

이 기간 일평균 입국자 중 내국인은 2664명, 외국인은 779명으로 내국인이 77%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자 779명 중에도 결혼, 일자리, 유학 등 국내에 기반을 가진 장기체류가 674명(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 11일에 1차로 입국해 시설격리 중인 스페인 귀국 국민 39명은 2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를 앞두고 있다. 입국자 39명 중 1명이 입국 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의료원에 12일부터 입원 중이다. 그 밖에 38명이 임시생활시설인 성남 코이카연수센터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었다.

퇴소 이틀 지난 24일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1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아 이날 오전에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26일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또한, 13일에 2차로 입국한 스페인 귀국 국민 43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진단검사와 17일 실시한 재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로 전환됐고 28일 자가격리 조치 해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5~6월 약 두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지역별·일자별로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등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대상기관을 선정한다.

지역별로 해당 기관과 문화예술단체를 연결해 음악 설치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술의 전당, 국립오페라단 등 12개 국립예술단체공연도 문화포털 '집콕 문화생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치유관광, 문화예술치유,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 관광지 프로그램 체험, 예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민간 의료시설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 대여·전시를 8~11월 지원하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계기로 의료현장을 찾아가는 공연 등도 추진한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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