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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 세계 사망자 20만명 넘어...4명 중 1명이 미국인(26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4월26일 14:33

최종수정 : 2020년04월26일 14:3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하루 새 7000여명 늘어나며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4명 중 1명은 미국에서 나왔다. 확진자 수는 29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89만6633명, 20만284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10만5677명, 6923명이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93만8072명 ▲스페인 22만3759명 ▲이탈리아 19만5351명 ▲프랑스 16만1644명 ▲독일 15만6513명 ▲영국 14만9569명 ▲터키 10만7773명 ▲이란 8만9328명 ▲중국 8만3908명 ▲러시아 7만4588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5만3755명 ▲이탈리아 2만6384명 ▲스페인 2만2902명 ▲프랑스 2만2648명 ▲영국 2만381명 ▲벨기에 6917명 ▲독일 5877명 ▲이란 5650명 ▲중국 4636명 ▲네덜란드 4424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전 세계 사망자 20만2846명...보름 만에 두 배 급증

26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20만2846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첫 사망자가 보고된 후 사망자가 1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91일 걸렸지만, 20만명으로 사망자가 2배 늘어나는 데는 단 16일이 걸렸다.

미국이 5만3755명의 사망자를 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사망자의 4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의 사망자도 2만2000명~2만6000명대로 집계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상위 20개 국가의 사망률은 벨기에가 인구 1만명당 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스페인이 4.9명, 미국이 1.6명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사망자는 최근 10일간 하루 3~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뉴욕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9

◆ 美 뉴욕주, 약국에서도 코로나 검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가장 심각한 미국 뉴욕주는 진단 검사를 대폭 확대해 약국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25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내 약 5000곳의 약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역 약국이 지정 검사소가 된다면 동네 약국으로 가면 된다"면서 "이제 우리는 더 많은 지정 검사소를 갖게 됐고 더 많은 검사 여력이 있어 검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주는 또 응급 구조대와 의료계 종사자 및 필수업종 종사자들은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병원 4곳에서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항체검사 실시 계획도 밝혔다.

25일 하루 새 뉴욕주에서는 43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1만553명이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28만2143명으로 늘어났다.

◆ 펜스 美부통령 "5월 말까지 코로나19 종식 예상"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5월 말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전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코로나19 유행은 5월 25일 메모리얼데이까지는 종식될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방·주정부의 폭 넓은 지침을 계속 실행해 나간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초에는 미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솔직히 말해 요즘 경향을 보면 메모리얼데이 주말까지 코로나19는 종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8 mj72284@newspim.com

◆ 日아사히 "韓, 일본 요청 있으면 PCR검사 키트 지원 검토"

한국이 일본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키트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서 검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검사 키트를 비롯해 마스크와 의료진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일본 측에 보건당국 간의 화상협의를 제안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정체돼 있는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국내 반일 여론을 고려해 어디까지나 일본 정부의 요청이 전제되어야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신문은 부연했다.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21일 이탈리아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치카'호가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이다. 해당 크루즈선에선 지난 총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20.04.22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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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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