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해!왜? 해외채권] '저유가 충격' 러시아 채권, 반등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익률 지난해 32.4%에서 올해 -7.7%로
유가 반등해야 채권 가격 안정되고 루블화 절상화
잘못 투자하면 손실 보고도 세금 부담까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국제유가 폭락으로 가장 충격을 많이 받은 나라는 단연 러시아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까지 나오면서 러시아 채권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고, 루블화 가치까지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폭락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브라질, 멕시코와 함께 '신흥국 3대 채권'으로 꼽히던 러시아 국채의 앞날은?

◆ 러시아 채권, 하루아침에 몰락한 '효자종목'

러시아 채권은 작년 한 해 무려 32.4%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민연금의 평균 해외채권 수익률 11.9%의 3배에 달하는 성과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연동해 지난해 러시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8.4%에서 6.3%까지 내렸고, 루블화도 완만한 강세를 보인 결과다. 

연초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글로벌 경기가 반등하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러시아 국채는 브라질 국채에 이어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종목이다. 코로나19 확산 전까지만 해도 해외채권 투자 비중의 약 10%를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유가 폭락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4월 27일 기준 러시아 국채 10년물의 올해 투자수익률은 -7.7%다. 글로벌 경제 위기 우려가 확산하면서 신흥국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져나간 데다 유가 하락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루블화 가치도 빠르게 하락한 탓이다.

지난 1년간 러시아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2020.04.29 bjgchina@newspim.com

◆ '유가'가 채권 가격까지 결정

올해 초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도 빠르게 내렸다. 연초 배럴당 62달러였던 유가는 4월 들어 2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감산 논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 하락은 곧 러시아의 소비·투자 감소로 이어진다. 러시아 정부 지출안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입안된다. 그 이하로 유가가 하락하면 정부 지출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주요 산유국 신용등급이 하향되면서 러시아 신용등급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3월 저유가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를 근거로 나이지리아, 앙골라, 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BBB-)는 등급을 유지했으나, 한 단계만 내릴 경우 '투기등급'으로 바뀌는 만큼 부담이 크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러시아는 4월 24일 기준금리를 5.5%로 0.5%p 내렸다. 지난해부터 모두 7차례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금리인하로 인해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나마 채권 손실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러시아 채권이 폭락하고 루블화도 20% 가까이 절하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커지긴 했지만, 불확실성도 지속하는 만큼 선진국(미국) 채권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가가 반등하기 전까지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러시아가 정책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시장금리가 따라오지 못할 우려도 있다"며 "러시아는 펀더멘탈보다 글로벌 감산 합의가 훨씬 중요한 재료여서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은정 KB증권 연구원 역시 "루블화 절상은 결국 유가 추이에 달려 있다. 연초의 '1달러당 60루블' 레벨까지 복귀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한 농장에서 콤바인 한 대가 밀을 수확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30 mj72284@newspim.com

◆ 환율은 기본, 세금도 꼼꼼히 챙겨야

러시아 국채 투자에서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세금이다. 러시아 국채는 금리가 높아 매력적인데, 이자소득의 15.4%는 세금으로 내야 한다. 문제는 '전체 투자수익'이 아닌 '이자소득'에만 세금이 붙는다는 점이다.

이성래 하나금융투자 채권상품팀 과장은 "올 들어 채권가격 하락과 환 손실로 주요 신흥국 채권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였다. 하지만 이자소득은 발생했기 때문에, 투자 손실을 보고도 세금까지 추가로 내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꿔 말하면, 환 이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말도 된다. 현 상황에서 러시아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루블화 가치가 오르더라도 추가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 과장은 "러시아 등 주요 해외채권은 수익을 낼 때는 확실하게 내고 세금 부담도 적은 편이지만, 손해를 볼 때는 세금까지 내야 하는 구조여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