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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완화 실망감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2:16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02: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일부 기업의 배당 축소 소식도 시장 심리를 저해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주가.[사진=로이터=뉴스핌] 2020.05.01 mj72284@newspim.com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14.04포인트(3.50%) 급락한 5901.2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6.10포인트(2.22%) 내린 1만861.6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98.93포인트(2.12%) 하락한 4572.18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7.03포인트(2.03%) 내린 340.03으로 집계됐다.

ECB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했다. 대신 ECB는 은행에 대한 장기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새로운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여파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2%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양적 완화를 확대하지 않자 일부 실망감을 드러냈다.

라보뱅크의 엘윈 데 그루트 거시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양적 완화 확대와 같은 것들을 기대했다"면서 "이런 것은 일어나지 않았고 (ECB의) 발표 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석유회사 로열더치셸의 주가는 1분기 배당을 3분의 2 축소한다는 발표로 10.82% 급락했다.

프랑스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과 BBVA의 주가는 각각 8.62%, 5.5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 오른 1.093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9.54bp 하락한 -0.588%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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