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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남대문 시장 찾은 중기업계 "시장에서 구매해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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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입 창출원인 '외국인 관광객' 줄자 남대문 시장 직격탄
중기업계, 전통시장 상인에 "민생경제 회복 노력할 것" 공언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14일 오전, 평소라면 관광객으로 북적거려야 할 남대문 시장은 한산했다.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주부로 보이는 사람들 몇몇이 장바구니를 든 채 물건들을 대충 들춰보기만 할 뿐, 정작 구매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시장을 따라 들어선 상가들은 더 힘든 상태였다. 그릇, 식기구 등 주방가구와 악세사리, 꽃 등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선 남대문 D동 상가는 물건을 구경하는 사람들조차 없었다. 때문에 취재차 상가를 방문한 기자들이 발을 딛는 층마다 가게 사장들은 "뭐가 필요하냐. 필요한 것 다 있다. 구경만 해도 된다"며 호객에 힘썼다.

전통시장 중 큰 규모를 자랑하는 남대문 시장마저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요 수입원이던 남대문 시장은, 외국인 입국자 수가 줄어들자 생동감마저 잃은 상태였다.

박영철 서울남대문시장 대표는 "보통, 하루에 남대문 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만 명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외국인이 10명 정도 오는 수준"이라며 "그나마 이전에는 남대문 시장 물건을 사서 중국으로 되파는 보따리상들이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사람들마저 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모습. 2020.05.14 jellyfish@newspim.com

◆중소기업계, 위축된 민생경제 심폐소생에 두 팔 걷어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계는 제 32차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민생경제 회복 행보의 첫 행선지로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국내 경제 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동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박영철 대표를 비롯한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김 회장은 효자손 왕만두와 유성모자 등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음식을 시식하고 물건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가게 사장들을 향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는 것이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중기단체들이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곳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들은 이웃을 돕거나 고아원 혹은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불우이웃을 도울 일이 생길 때마다 남대문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2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했다. 구입한 물품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회장단의 이 같은 민생경제 살리기 행보는 이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중소기업계는 3대 소비촉진 운동과 4대 경영정상화 지원방안 등을 통해 민생경제 심폐소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개원하는 국회에 중소기업 정책관련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정부와도 소통 채널을 마련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건의사항을 수시로 전달할 예정이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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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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