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1Q 대규모 손실 두산중공업...경영정상화 과정 '산 넘어 산'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20:20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20:20

3조원 구체적인 자금 마련 계획 밝혀야
2차 명예퇴직, 강력 반발 노조 설득도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두산중공업이 시장의 우려대로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두산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4.4% 감소한 3548억원으로 집계되자 시장에서는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막대한 적자를 우려했다. 

이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부담을 보태고 있다. 이후 자구안 세부 내용 결정과 2차 명예퇴직 등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높다.

◆ 5분기 만 최대 적자…명예퇴직 비용 1400억 포함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1분기 당기순손실 37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18년 4분기에 8150억원 순손실 이후 5분기 만에 최대 적자다.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두산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370억원으로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5억원으로 82% 줄었다.

두산중공업의 자체 사업 실적을 보여주는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59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2656억원 확대됐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대해 지난 2월 실시한 명예퇴직 비용과 두산밥캣 지분 관련 평가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으로 1400억원 비용이 발생했다"며 "당기순손실은 두산밥캣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파생평가 순손실로 1분기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1분기말 대비 29% 증가해 2분기에는 파생평가순손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지분 약 10.6%에 대해 증권사들과 PRS 계약을 맺었다.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방식이다. 밥캣 주가가 기준가보다 떨어지며 관련 비용이 1분기 평가손으로 잡힌 것이다.

◆남은 숙제는 자구안 채권단 제출‧2차 명예퇴직

2분기는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으로부터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3조원 이상을 마련해 두산중공업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지난달 27일 자산매각, 제반 비용 축소 등 자구 노력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자금 마련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계열사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며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계열사들의 매각과 두산그룹 상징인 두산타워 매각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진행중인 2차 명예퇴직을 두고 노조와의 갈등도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에 1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1차 명예퇴직 신청자가 650명에 그치자 이달 추가 명예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결과를 보고 유휴인력 휴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차 명예퇴직 실시로도 유휴 인력 해소가 충분치 않을 경우 일부 직원의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명퇴 신청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휴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두산 박씨일가의 방만한 경영이 불러온 위기의 불씨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두산모트롤지회, 두산메카텍지회, 두산인프라코어지회(군산분회) 등 두산그룹 계열사 노조와 함께 '두산그룹 구조조정 저지 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희생을 요구하는 자구안 실행에 함께 대응하고 두산그룹 경영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공동대응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