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코로나19] 미국서 확진자 교회 예배 참석...180명 집단감염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10:58

캘리포니아 북부 교회서 예배 강행...참석자 확진 판정 받아
'종교자유 vs. 방역'...미국도 종교 단체와 당국 간 마찰 계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한 교회를 다녀간 사람이 그 다음 날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인 등 180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폭스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회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 이 교회는 주정부의 자택대기령과 집합금지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온 곳이다. 2020.05.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캘리포니아주 부트 카운티 공중보건 당국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머니의 날'(Mother's Day·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 예배에 참석했던 한 교인이 그 다음날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지금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는 자택 대기령과 집합 금지령에도 불구 지난 10일 예배를 강행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자택대기령과 집합금지령을 내린 것은 지난 3월 19일이다.

다네트 요크 부트 카운티 공중보건국 국장은 "직접 예배나 모임을 여는 단체가 우리 지역의 건강과 안전을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 지침과 완화 노력에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활동 재개 절차를 너무 급히 하면 코로나19 확산세로 전환될 수 있어 더 엄격한 봉쇄조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교의 자유와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종교 단체와 공중보건 당국 간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세 명의 목사들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소송을 걸고 종교 단체 집합을 금지시하는 것은 권력 남용이며 헌법으로 지켜지고 있는 캘리포니아인들의 근본적인 종교의 자유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경우 지난 8일부터 단계적인 완화 조치에 들어갔다. 1단계 완화 조치는 10명 이하의 집합을 허용하고 있어 이에 준하는 예배만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17일 저녁 8시 1분(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1분) 기준 캘리포니아주 누적 확진자수는 8만158명, 사망자수는 3290명이다. 미국 전체 확진자수는 149만3300명이며 사망자수는 약 8만9500명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