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소프트 파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문화적 영향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 파워'는 정보 과학이나 문화·예술 등을 앞세워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거나 저지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13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 '소프트 파워'의 대체어로 '문화적 영향력'을 최종 선정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문체부와 국어원은 '소프트 파워'처럼 어려운 용어를 '문화적 영향력'으로 발빠르게 다듬어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향후에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SNS를 통해 진행된다.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