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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초미의 관심사' 김은영 "후회 없이 살아야죠"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13:01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13:2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린 시절 그의 장래 희망은 만능엔터테이너였다. 모든 일을 다 하거나 모든 일에 다 능통할 만큼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춘 사람. 그리고 마침내 스크린 데뷔작 '초미의 관심사'로 그 꿈을 이뤘다. 

래퍼 치타가 배우 김은영(30)으로 대중과 만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렸다. 극중 김은영은 이태원에서 가수 블루로 활동 중인 딸 순덕을 열연, 전문 분야인 랩부터 노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jjy333jjy@newspim.com

"볼 때마다 울어요(웃음). 감격스럽고 감사하죠. 출연은 영화 제작사와 전 소속사 대표님의 교류로 이뤄졌죠. 제작사가 큰 틀 두고 영화를 준비하다가 제 노래를 듣고 그걸 영화에 쓰고 싶다고 제안했나 봐요. 그러다 '직접 연기해보는 게 어때?'가 된 거죠. 전 좋다고 했어요. 미숙해도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는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듯했죠."

어쩌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는 연기가 처음이 아니었다. 8년 전 3개월 정도 연기학원을 다닌 경험이 있다. 배우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고 말투 등을 교정하고 싶어서 한 선택이었다. 물론 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전은 또 달랐지만, 분명 도움이 됐다.

"출연 결정 후에 다시 연기를 배우진 않았어요. 대신 감독님께 조언을 많이 구했죠. 불안해하지 말고 시나리오를 많이 읽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요. 가장 낯설었던 건 오로지 말로만 제 생각, 감정을 전달하는 거였죠. 사실 제가 평소에 말할 때 표정이나 손짓이 많거든요. 말로만 하는 표현 방식은 처음이었죠. 그래서 처음엔 잘 전달될까 의심과 걱정도 있었는데 하다 보니 재밌더라고요. 결과적으론 또 다른 언어를 배운 셈이죠."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jjy333jjy@newspim.com

싱크로율 질문에는 "치타는 순덕과, 김은영은 초미(조민수)와 많이 닮았다"는 답을 내놨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김은영이란 사람은 말도 많고 표현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특정 부분에서는 순덕과도 비슷하다. 엄마에게 살갑지 않은 성향이 그렇다.  

"마음은 항상 효도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근래엔 이것저것 질문하려고 하고 살가워지려고 노력 중이죠. 좋은 변화 같아요. 제가 서울로 오면서 10년 넘게 엄마랑 떨어져 살다가 다시 같이 지낸 지 3개월밖에 안됐어요. 서로가 기억하는 모습이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까 처음엔 삐거덕거리기도 했죠. 잠깐 만나는 거랑 같이 사는 건 다르니까요. 물론 지금은 나름 잘 섞이고 있어요(웃음)."

이 영화가 김은영에게 특별한 또 다른 이유, 남연우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현재 MBC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도 동반 출연 중이다. 남 감독 이야기를 늘어놓던 김은영은 "혹시 지금 얼굴이 빨갛냐"며 수줍게 웃었다.

"제가 캐스팅되고 감독님이 결정됐어요. 그러고 감독님의 '분장'(2016)을 찾아봤는데 너무 좋았죠. 이후에 미팅하고 영화를 진행하면서 서로 차오르는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됐어요. 속으로는 '프로답지 못해. 왜 그래?'라고 생각했는데(웃음)…. 물론 영화 찍을 땐 연애와 작업의 경계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했고요. 매력이요? 남자친구 남연우는 멋있고 감독 남연우는 더 멋있어요. 하하."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jjy333jjy@newspim.com

첫 영화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은영은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방향만 일치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라도 작품에 일조하고 싶다. OST로만 참여해도 좋고 카메오도 좋다.

"개인적으로 도전을 좋아해요. 후회 없이 사는 게 인생 모토 중 하나이기도 하죠. 우리가 살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전 그걸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이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전달하고 싶죠. 이왕이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고요. 세상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전 (감독님들)전화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DM(다이렉트메시지)도 좋아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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