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미국, 이번엔 체온계 품절…경제 재개에 사업주들 대량주문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5:48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5:48

경제재개하면서 대기업과 주정부 구매 수요 급증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코로나19사태로 이번에는 체온계가 미국에서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체온계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이미 수요가 많은 기기였다.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자 이를 걸러내기 위해 주문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도 휴지나 손소독제와 함께 체온계를 사재기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급증세가 진정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기업과 주(州) 정부 등이 구매하고 있다. 사무실과 가게, 사업장이 문을 열면서 직원들의 발열 상태를 매일 점검하기 위해 체온계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에 따라 정부가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다음날인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정해진 시간마다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2.24 alwaysame@newspim.com

체온계 제조사들은 미 전역의 점포와 사무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고 말하고 있다. 대형 의료장비 업체 '힐롬'의 부사장 하워드 카레시는 "충분한 체온계를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새 미국 내 직원이 10만명이 넘는 타이슨푸드와 맥도날드, 메이시스 등은 영업을 재개하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들어가기 전 체온을 측정하도록 했다.

또 맥도날드는 1만4000개에 달하는 미국 내 매장에서 매일 직원들의 열을 점검하기에 충분한 비(非)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를 주문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CNN은 "여러 의료장비 업체들은 이처럼 새로 유입된 고객들이 이미 과부하가 걸려 있던 글로벌 체온계 공급망에 추가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약 2500개 의료법인에 의료장비를 공급하는 유통업체 CME 코퍼레이션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신디 주하스는 "일부 체온계 제조사들이 말하길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게 의료·보건 분야에서 얼마나 (체온계를) 받을 수 있는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체온계 제조사 '아메리칸 다이어그노스틱'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블릿스틴은 비접촉식 체온계의 수요가 900%, 체온을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주는 ADC 디지털 체온계 수요는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릿스틴은 일부 소비자용 제품은 아마존 등지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지만 십여 개 모델은 이미 여름 생산분까지 다 팔렸고, 일부는 10월까지 매진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