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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무인도에 괭이갈매기 대규모 집단번식지 확인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16:18

[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신안군은 국내 대표적 여름철새이자 사람과 친숙한 괭이갈매기가 무인도서인 불무기도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해 이름 붙여진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주변 해역에서 월동한다.

신안군 무인도서인 불무기도에 집단 서식하는 괭이갈매기떼 [사진=신안군] = 2020.05.20 kks1212@newspim.com

신안군은 생물권보전지역과 철새서식지로 지정된 갯벌과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철새의 도래 현황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수행 중 신안 팔금면에 속하는 불무기도에서 괭이갈매기가 대규모로 집단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번식규모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섬에 고정조사구 10개를 설치했다. 이를 토대로 번식밀도를 파악한 결과 대략 2500쌍 이상이 번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무기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된 보호종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지로서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10여 쌍의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하는 것이 목격됐다.

특정도서의 자연생태계와 경관보호를 위해 설치된 안내판이 노후된 것을 확인해 이번에 재정비했다.

고경남 신안군 세계유산 담당은 "신안 갯벌은 청정지역으로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인근의 섬은 휴식지와 번식지로 이용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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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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