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간송미술관 보물 2점 케이옥션 5월 경매에 출품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2:15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2:1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간송미술관 소장품이 최초로 경매시장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5월 경매(27일 오후 4시)에 간송미술관 소장품인 보물 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이 출품된다고 21일 밝혔다.

간송미술관이 경매시장에 작품을 출품하게 된 것은 누적된 재정적인 문제로 알려졌다. 간송미술관은 최근 서울 성북동 신관과 대구 분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금동보살입상-보물285호-1 [사진=케이옥션] 2020.05.21 89hklee@newspim.com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유출될 위기에 놓은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수집하며 우리 문화재를 지켰다. 미술관은 국보 12점과 보물 31점, 유형문화재 4점 등 수천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1938년 서울 성북동에 보화각으로 문을 연 후 1971년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변경했고 간송이 타계한 후 장남 전성우(1934~2018), 차남 전영우(80), 장손 전인건(49)씨까지 3대에 거쳐 유지되고 있다. 간송미술관 소장품이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미술관이 문을 열고 8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출품되는 금동여래입상은 8세기에 확립되는 통일신라 조각 양식의 전환기적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양식상으로 중요한 미술사적 가치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제 284호 금동여래입상은 안상이 선명하게 투각된 팔각 연화대좌 위에 정면을 보고 당당한 자세로 서있다. 출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38cm에 달하는 크기는 한국에서 동시기에 제작된 금동불상으로서는 드물게 큰 크기다. 부분적으로 도금이 마멸됐으나, 육계(머리)부터 대좌까지 완전에 가까운 잔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금동여래입상-보물284호-1 2020.05.21 [사진=케이옥션] 89hklee@newspim.com

금동보살입상은 현재까지 유일한 신라 지역 출토 불상이다. 백제 지역에서 크게 유행했던 봉보주보살상과 일본의 초기 불상이 형성한 교류 속에 영향 관계를 제시할 특별한 가치의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출품작은 21일 오후부터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고 사전 예약한 손님에 한해 볼 수 있다. 추정가는 별도 문의이며 경매 시작가는 경매 당일 최종 결정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