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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박능후 "학교-지역사회 감염 연결고리 차단해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5월26일 09:16

39만명 무자격 체류자 방역대책 논의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대규모 등교수업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간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사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위협받고, 등교수업을 재개한 학교에서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우리 가정과 지역사회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 다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24 alwaysame@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원생을 포함한 240만명의 등교 대비 상황과 지역별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무자격 체류자 관리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내일부터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와 개원이 시작된다"며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 동안의 등교수업에서 드러난 현장의 보완 필요 사항들을 다시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자격 체류자 방역대책에 대해서는 "또 다른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취약집단 대상에 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진단검사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약 39만명의 무자격 체류자에 대한 방역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14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을 맞아 긴급돌봄 등을 수행 중인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1차장은 "사회복지사의 날은 3월 30일이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오늘 기념식을 갖게 됐다"며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회복지사님들의 긴급돌봄 활동을 통해 돌봄의 공백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복지사, 선생님, 교직원 등 국민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생활과 방역이 조화로운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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