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신지애·이보미 "JLPGA투어 개막 소식은 기쁘나 출전하지 못해 안타까워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23:12

최종수정 : 2020년06월03일 23:13

오는 25일 어스 몬다민컵 개최 결정에도 일본 입국 금지로 출전 불가능
申은 지난해 챔피언, 李는 2015~2016년 이 대회 2연패해 아쉬움 더 커
이지희 제외한 14명 한국선수 모두 같은 처지…7월 중순 2차 대회도 어려울듯

[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투어가 시작되는 것은 기뻐요. 그러나 당장 일본으로 가지 못하고 기다려야 합니다."(신지애·이보미)

고바야시 히로미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회장은 3일 "오는 25일 어스 몬다민컵으로 2020-2021시즌 JLPGA투어를 개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년 어스 몬다민컵 챔피언 신지애. [사진=JLPGA]
2015~2016년 어스 몬다민컵 챔피언 이보미. [사진= KLPGA]

JLPGA투어는 원래 3월초 개막전을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잇따라 취소된 바람에 예정보다 3개월20일 가량 늦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어스 몬다민컵은 JLPGA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총 2억4000만엔)이 가장 많다. 그래서 7월로 예정된 세 대회가 취소됐는데도 불구하고 투어측은 이 대회를 살려 개막전으로 삼은 것이다.

2015년과 2016년엔 이보미가, 지난해엔 신지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그러나 올해 이 대회에는 현재 일본에 있는 이지희를 제외하고, 신지애·안선주·이보미·전미정·배선우·김하늘·안신애 등 14명의 한국 선수(시드권자)들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가 이달말까지 한국·중국·대만·미국 등지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입국후 자율격리와 연습라운드 등을 감안할 때 오는 9일까지는 일본에 들어가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거의 없다.

JLPGA투어 개막 소식을 들은 신지애와 이보미는 기쁨을 나타내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지애는 이날 "투어가 열린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도 일본에 갈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깝다"며 "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 모두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긴급사태 선언이 하루라도 빨리 해제돼 일본에 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우승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악천후에서도 끝까지 성원해준 팬들의 힘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다시한번 같은 무대를 기대했으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듯하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보미도 "JLPGA투어가 열린다니 기쁘다"면서도 "그러나 입국제한에 걸려 현재로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빨리 JLPGA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보미는 지난달 열린 KLPGA투어 두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한 기쁨을 일본 선수들도 빨리 맛보기를 바란다. JLPGA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미에게는 이날 또하나의 비보도 전해졌다. 그가 호스티스 프로로 나서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토너먼트GC 레이디스가 올해 취소됐다는 소식이다. 이 대회 역시 총상금 2억4000만엔으로 어스 몬다민컵과 더불어 JLPGA투어 최대 상금 대회다. 10월22~25일 열릴 예정이었는데도 4개월여 앞서 취소가 결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보미는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JLPGA투어는 어스 몬다민컵에 이어 통합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사만사 타바사&GMO 레이디스 토너먼트(7월17~19일)로 잡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가 이달말 해제된다고 해도,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14명의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바야시 회장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 해외 선수들을 고려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해외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대회는 시즌 상금 랭킹 편입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대회 스폰서 등의 반발로 유동적이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