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고생한 의료진 위한 힐링 코스는 어디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09:0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지난달 6일 생활 속 방역체제로 전환되는 데 앞장선 의료진에 존경과 감사, 위로를 전하기 위해 문화예술기관과 종교기관이 다양한 여행과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코로나19의료진을 위한 퍼포먼스-구혜영 작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06.04 89hklee@newspim.com

우선 정부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 '힘나는 예술 여행'을 마련했다. 그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병원을 직접 찾아 문화와 예술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일까지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설치작가 노드트리와 이현의 '작은별에서' 전이 열린다. 실험적 요소가 담긴 작품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QR코드를 인식하면 MIT 연구진 중 한 명인 마르쿠스 불러 교수가 코로나19 단백질을 분석해 소리로 변환한 음악이 일상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와 아이들 소리와 어우러진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일상 소리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갈 수 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어 6m 높이의 대규모 조형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3D 이미지를 투사하는 '빅풋'의 작업과 함께 의료진 방호복을 표현한 구혜영 작가의 '파란 비닐의 마음' 퍼포먼스, 아트넘의 '덕분에' 드로잉 퍼포먼스가 관람객 시선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템플스테이 순천 송광사 [사진=불교문화사업단] 2020.06.04 89hklee@newspim.com

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애쓴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사찰에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연다. 오는 10월 31일까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최대 3박 4일간 머물 수 있게 배려했다.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담은 특별 기념품도 제공한다. 예약 신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관광을 통한 힐링도 맛볼 수 있다. 정부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의료진과 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바다와 산, 숲 등 자연 풍경을 벗삼아 여행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해양치유·관광 체험단도 운영한다. 6~10월 약 8000명에 한해 해변운동, 해양자원 테라피, 해수 족욕, 해변 요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코로나19 의료진의 심리 회복을 위해 숲 치유 서비스(6~11월),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등에서 여는 '치유캠프'(하반기), 지역상생 및 활성화를 위한 산림치유 축제(하반기)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국가지질공원 등 생태우수지역에서 고스트레스 직업군 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주간(9월 24일~10월 11일) 미술 여행 프로그램에도 코로나19 의료진을 초청한다. 전국 7개 권역 24개 내외 미술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치유관광지 50선' 프로그램 체험을 통한 심신회복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울산시에서는 의료진, 재난지원근무자 등 코로나19 감정 노동자가 울산관광 상품을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3000명)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