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인종차별 시위 한인 피해 158건 '진정세'..."필라델피아 56건 최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13:35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3:35

외교부 "피해 최소화 지속 노력"
10개 공관에 비상대책반 설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현지 한인 피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 미국 내 158개 한인 상점에서 약탈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공관에 접수됐다. 전날(0건) 집계보다는 8건 증가했으나 이는 모두 지난 2일 이전 발생한 피해가 뒤늦게 신고된 것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인명피해도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7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칠시에서 경찰서장이 시위자와 함께 목조르기 자세를 취하면서 '흑인사망'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6.08 007@newspim.com

사태 초반 빠르게 증가했던 한인 상점 피해는 지난 6∼7일 150건을 유지하는 등 다소 진정됐다. 미국 도시별 한인 상점 누적 피해 현황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많은 56건이 접수됐다. 다음으로 시카고 15건, 워싱턴DC 14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미니애폴리스·로스앤젤레스 각 10건 등이다.

외교부는 "미국 현지 공관 비상대책반과 긴밀히 협조해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일 본부에 이태호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미국 주재 10개 공관도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각) 주말을 맞아 백인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평화시위가 열렸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많은 시민들이 도심에 집결해 평화롭게 시위를 벌였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상점이나 공공기물에 대한 방화, 약탈 등 과격시위 양상도 나타났으나 점차 진정되는 모양새다. 수도 워싱턴DC에선 주 방위군의 철수가 시작됐고, 82공수사단 소속 현역 병력 700명이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발생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그 인근 세인트폴도 통행금지령을 해제했다. 콜로라도주 덴버 또한 통행금지령을 끝내기로 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