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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7월말 '무관중 신설 대회'로 5개월만에 시즌 재개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0:0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투어가 7월말 재개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7월31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약 12억1000만원) 규모이며 총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1위 고진영. [사진= 현대카드]
캐디와 하이파이브 하는 김세영. [사진= KLPGA]
이정은6. [사진= 뉴스핌 DB]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을 끝으로 문을 닫은 LPGA투어가 5개월만에 재개하게 되는 것이다.

일정은 조정됐다.
LPGA 신설 대회가 열리는 대신 당초 개최 예정이던 마라톤 클래식은 늦춰졌다. 7월 23~26일에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마라톤 클래식은 8월 6~9일로 변경됐다. 이 대회는 최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가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바 있다.

시즌 재개에 따라 현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비롯, 박성현, 이정은6, 김세영, 김효주, 유소연, 지은희 등 LPGA 파들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들은 5월부터 국내 KLPGA 대회에 출전, 대회를 통해 경기와 샷 감각 등을 조율했다.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끝난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세영은 신설 대회에 대해 "LPGA 새 대회가 신설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일단 인천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출전후 참가 여부를 고민해 볼 것이다. 아직 LPGA 출전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LPGA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도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LPGA 클래식에서 갤러리를 안전하게 맞이하기 전 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사항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지난 주말 시즌을 재개, 무관중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임성재는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 선수중 가장 높은 골프 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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