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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검사 '가짜음성' 비율 20% 이상, 음성도 격리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1:20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1:21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1일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인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 방역당국이 최근 베이징 230만 명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진행하는 등 재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위음성(가짜음성) 결과 비율이 낮지 않아 방역당국의 감염 통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6월 11~20일까지 베이징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49명,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321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의 91%가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13일 이후 랴오닝, 허베이, 저장과 쓰촨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가 국지적·산발적 확산이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범위로, 2차 대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무증상감염자와 핵산검사 '위음성' 결과로 인한 추가 확산의 위험성에는 경계를 높이고 있다.  

'위음성' 결과 문제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방역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도 거론됐다. 베이징에서 1,2차 검사시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3차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은 환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진밍(李金明·사진) 국가 위생보건위원회 임상검사센터 연구원은 "100% 정확한 검사는 없다. 실제로 양성인데 핵산검사 결과 '위음성'이 나오는 상황을 피할 방법은 없다"라고 밝혔다. 위음성(가짜음성)이란 감염이 된 상태이지만 검사 결과 오류로 음성 판독 결과가 나온 경우를 가리킨다. 반대로 실제론 음성이지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위양성' 오류도 있다.

리 연구원은 "관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핵산검사의 위음성 비율은 20% 이상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50%에 육박하기도 한다. 핵산검사의 위음성 가능성으로 인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일정 기간 격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위음성' 오류가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 감염 후 검사 시기 △ 검체 채취 부위별 민감성 차이 △ 검체 채취 정확성 등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리 연구원은 "바이러스 감염 후 잠복기 말기 혹은 발병 초기에 검사를 할 경우 대부분 정확한 양성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호흡기 검체에서도 비인후도찰물(Nasopharyngeal swab)이 인후도찰물(Throat swab)보다 검사 양성률이 높다. 검사자가 검체 채취 당시 정확하게 감염 세포를 채취하였는지도 진단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위음성 가능성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선별적 재검사 방안이 제시됐다. 리 연구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 상황에 따라 재검사 여부를 판단한다. 집단 감염 의심의 경우 전체 검사자 가운데 양성률이 20% 이상이라면 음성 판독 결과를 받은 대상에도 재검사가 이뤄진다. 그러나 전체 양성률이 낮을 경우 음성 결과자에 대해 격리 조치만 취해진다"라고 밝혔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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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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