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시작 전부터 '위기'…또 흔들리는 Mnet표 서바이벌 프로그램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8: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이 '프로듀스' 사태 이후 내놓는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I-LAND)'이 방탄소년단 소속사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첫 방송 전부터 크고 작은 사고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참가생의 안전사고…부주의가 빚은 낙상사고

CJ ENM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준비했다. '아이랜드'는 CJ ENM과 빅히트가 지난해 3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빌리프랩'의 첫 프로젝트로, 무려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아이랜드' [사진=Mnet] 2020.06.22 alice09@newspim.com

프로그램은 차세대 K팝 아티스트를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으로, 연습생 23명 가운데 최종 선발 인원은 CJ ENM과 빅히트 합작사 빌리프랩 소속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 특히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면서 대중의 기대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기대감은 이내 불안함으로 바뀌어버렸다. 지난달 말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출연자가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 한 매체는 "'아이랜드' 스태프와 출연자가 안전하게 제작되지 않은 이동식 무대로 인해 낙상사고를 당했고, 이 같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한 스태프가 내부고발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또 해당 사고를 Mnet 측이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까지 불거졌고, 해당 사고로 출연자 중 한 명은 골절상을 입어 촬영에 합류하지 못했다. 200억의 제작비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제작되지 않은 무대를 사용했다는 부분에 대해 대중은 분노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고 이후 방송사 관계자들이 현장 스태프에게 '이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보안서약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점이다. 이에 Mnet 측은 "'아이랜드' 촬영 현장 낙상사고 후 세트를 보강하고 안전요원을 추가하는 등 안전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 스태프로부터 받았다는 '보안서약서'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받는 것일 뿐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고 이후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사고로 골절상을 입어 최종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된 1명의 보상 및 추후 촬영 가능성 등에 대해 소속사 역할을 하는 빌리프랩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선보이는 '아이랜드' [사진=Mnet] 2020.06.22 alice09@newspim.com

◆ 조연출의 문제제기까지…속으로 곪은 '아이랜드'

낙상사고 이슈가 사그라들기 전에,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아이랜드' 조연출이 제작과정에서 고충을 토로했기 때문. 조연출 A 씨가 회사에 고충을 토로한 것은 하나의 문제가 아니였다. 장시간 노동, 개인카드 결제 문제로 인한 생활고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보도한 한 매체는 "A씨가 회사에 메일을 보내 고충을 토로했고, 장시간 업무 지시, 법인카드 한도 초과 후 개인카드 결제 지시, 출연자 낙상사고 발생 후 보안서약서 작성 등의 문제가 담겼다"고 밝혔다.

A 씨는 "대규모 프로그램 특성상 전문 백업 인력 충원에 대한 목소리를 냈으나, 이 또한 제작비 절감을 이슈로 묵살당했다. 외주제작사 조연출PD가 결국 무대 쪽 메인 메모리 1개를 누락 하는 실수가 나왔다"며 "이 또한 예상된 사고였으나 해당PD는 선배들로부터 극도로 심한 욕설과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net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카트 결제에 대해 "업무상 발생한 추가비용이기 때문에 회사에 청구하면 당연히 처리해 주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A 씨는 현재 대기발령이 아니고 재택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사자가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고충이 있어 힘들어 했다. 이에 회사가 상황을 인지하고 A씨와 상의해 나온 조치였다. A씨가 회사에 고충을 얘기했고, 면담 과정에서 오고 간 메일이 외부로 유출된 상황이다. 폭로 목적이 아니었다. 해당 내용이 유출돼 당사자는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회사 역시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참가생의 낙상사고에 조연출의 문제제기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랜드'는 시작도 전부터 안 좋은 이슈로 쌓이고 있다. Mnet 측의 반박과 해명이 더해졌지만, 이미 대중은 '프로듀스'의 투표 조작으로 인해 신뢰와 공정성을 잃었기에 더욱 엄격한 잣대로 프로그램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랜드'가 CJ ENM이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준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논란들을 딛고 '프로듀스'를 넘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차세대 아티스트를 발굴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