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프로미 챗봇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지속 추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보험업계 인슈어테크(보험 + 기술)가 대세인 가운데, DB손해보험의 디지털 혁신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1월 전문조직 구성 후 현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15명의 전문가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중이다.
특히 CEO 및 경영진들이 4차산업 혁명에 대한 변화를 민감하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영진의 관심과 빠른 결정은 사업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
김정남 사장이 갖고 있는 보험업계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도 의미가 컸다. 통상 2~3년을 주기로 교체되는 CEO들의 경우 임기내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성과가 나지 않고 큰 비용이 들어가는 디지털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사진=DB손해보험] 2020.06.24 tack@newspim.com |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CEO가 보험 시장의 변화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큰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 도입,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등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직접 면담을 하지 않고 고객 및 정비업체와 고화질 영상전화 통화망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 'DB V-System'을 업계 최초로 오픈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DB손해보험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1% 할인해준다.
핀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었다. 소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게 했으며, 현재까지 100만명 넘게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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