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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사상 최저...예대금리차, 1년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2:00

대출금리 2bp↑, 기업 고금리 대출 취급 증가 영향
가계대출금리 사상 최저, 주담대금리 6bp 하락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반등해 예대금리차는 1.75%p로 대폭 확대됐다. 이로써 예대금리차는 1년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 1.07%로 전월비 13bp(1bp=0.01%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5bp 내렸으며 시장형금융상품도 10bp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bp 오른 2.8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높은 대출 수요로 금리가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6bp 상승했다. 대기업은 일부 고금리대출 취급증가로 10bp 올랐으며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 영향으로 2b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4월중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17bp)했던 것에 대한 조정이 일부 이뤄졌다"며 "실제로 금년 중 흐름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기업대출의 금리 하락폭이 상당히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2.81%로 8bp 내렸다.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52%로 6bp 하락했다. 고정금리 대출과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8개 은행이 시중에서 조달하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06%로 한달전보다 14bp 하락했다.

따라서 금융기관 마진을 나타내는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5월(1.7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5%p로 15bp 하락했다. 예대금리차가 늘면 금융기관의 수입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잔액기준으로는 연 1.02%로 전월대비 5b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3.14%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2%p로 2009년 8월(2.11%p) 이후 최저 수준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가계대출 비중 확대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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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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