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수소경제 본격화] 영그는 '수소차 세계 최강'...10년간 85만대-충전소 660기 보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소경제위원회, 수소차 및 충전소 계획 의결
환경부, 수소차·충전소 보급 속도 가속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7300여대가 보급된 수소 자동차를 오는 2030년 85만대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수소 자동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 및 세제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지금까지 40기인 수소 충전소를 10년 뒤인 2030년 660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지금도 세계 최고 수준인 수소 자동차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 수소경제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부 소관 '수소 자동차 및 충전소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의결 했다.

환경부는 수소 경제 육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자동차 보급 확대와 수소 충전소를 비롯한 기반시설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수소자동차 보급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 올해 5월까지 수소자동차는 7331대 보급됐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7314대, 버스는 17대다. 국내 수소 자동차 보급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소경제 로드맵이 발표된 2019년부터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연간 보급 대수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세계 수소차 보급량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수소 화물차 2020.07.01 donglee@newspim.com

환경부는 이같은 수소 자동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승용차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6만5000대로 늘리고 10년 뒤인 2030년에는 8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소 원료 차량이 강점을 보이는 장거리 버스와 대형 화물차 보급도 가속화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 지금 17대인 수소 중대형 자동차를 4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국민들이 수소 자동차를 쉽게 가질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도 확대한다. 보조금은 연간 생산규모를 고려해 지급을 연장하고 상업용 자동차(버스·화물 등)에 대한 연료보조금을 무기한 연장해 지급한다. 또 개소세를 비롯한 세금혜택 일몰을 연장한다.

또 수소자동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충전소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까지 310기, 2030년까지 660기까지 확충키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속한 사업이 가능한 공공부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인허가 지연 해결을 비롯해 사업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인허가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해 필요할 경우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에 착수한다. 아울러 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자 등과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한다.

충전소 부지 주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설계와 시공, 운영 전 과정에 걸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수소 누출 위험 등에 대한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충전소에 대한 상시 이중 모니터링과 안전진단, 자체점검 등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강동구 'H강동 수소충전소' kilroy023@newspim.com

수소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블루(Blue)'와 '그린(Green)' 충전소를 확충한다. 블루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자체 생산하는 추출식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활용하는 충전소를 말한다. 그린충전소는 음식물과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충전소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충전소를 말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모두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파이프라인이나 튜브트레일러(수소 운반차량)로 제공 받는 'off site' 충전소다.

특히 수소 충전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경제성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지금은 높은 수소원가와 한정된 수소차 보급대수로 인해 충전소 운영시 만성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충전소 핵심부품을 국산화키로 했다. 이어 내년부턴 기존충전소 증설과 수소 운반비용 지원, 검사 수수료 감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시설 안전에 대한 주민 신뢰 제고를 위해 정책홍보 및 소통강화에 나선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안전 체험관을 구축하고 올 하반기 100명의 서포터즈를 양성한다. 또 수소안전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해 주민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충전소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차량 서비스센터를 확충한다. 아울러 수소차 이용자와 주기적 소통을 하기로 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