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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주 미제 살인사건 2건 이춘재 범행 결론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7:48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1991년 충북 청주 가경동과 남주동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2건이 이춘재(57)의 범행으로 결론났다. 재수사 끝에 30년 가까이 장기 미제로 남았던 두 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것이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SBS] 2020.07.02 cosmosjh88@naver.com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춘재가 벌인 14건의 살인사건 중 3건은 청주에서 발생했다.

먼저 1991년 1월 27일 청주 가경동 택지 조성공장에서 여고생이 하수관에서 쪼그려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입에는 양말이 물려 있었고, 양손과 양발은 속옷으로 묶여 있었다.

같은 해 3월 7일에는 청주 남주동의 한 셋발에서 20대 주부가 목에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주부 역시 양손이 묶여 있고 입에는 스타킹이 물려 있었다. 가슴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이춘재는 다수의 프로파일러와 지난해 9월 24일 부산교도소에서 네 번째 면담을 갖던 중 이같은 살인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고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이춘재는 살인 외에도 성폭행 34건과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춘재는 성범죄와 살인을 지속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 데다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연쇄적으로 살인을 했다.

범행 수법도 점차 가학적인 형태로 잔혹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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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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