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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멜로부터 미스터리까지…"전 회차 19금, 다양한 이야기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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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아한 친구들'이 중년들의 애환에 미스터리 스릴러를 더했다. 그래서 전 회차가 모두 19금 판정을 받았다.

10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PD를 비롯해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들 [사진=JTBC] 2020.07.10 alice09@newspim.com

송 PD는 "'우아한 친구들'은 20년지기 대학 동창들,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40대 중반이 된 이들이 신도시에 모여 살면서 시시콜콜한 일상이 소개되다, 폭풍과도 같은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진실을 좇는 과정이 펼쳐진다. 그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파국에 다다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JTBC에서 그간 선보인 '품위있는 그녀' 'SKY캐슬' '미스티' 등과 비슷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송PD는 "기존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현실 밀착 미스터리라는 문구로 설명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기의 주부들' 남자판과 여자판이 동시에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살아가는 다섯 커플을 다루면서 희노애락을 코믹하게 다루면서도 서로를 의심하는 서스펜스가 있다. 20년간 묵혀온 미스터리가 동시에 존재한다.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은 시작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부부의 세계'는 일부 회차가 19세 미만 관란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우아한 친구들'은 전 회차가 19세 미만 관람불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 참석한 송현욱 PD [사진=JTBC] 2020.07.10 alice09@newspim.com

송현욱 PD는 "저희 드라마가 어쨌든 중년부부들의 이야기라서, 굉장히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대사가 담겨 있다. 그런 것들을 가감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시청등급이 생겼다. 그래도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2018년 SBS '시크릿 마더' 이후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송현욱 감독 때문이었다. 연기를 한지 26년이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 해가 갈수록, 감사함을 느낄 줄 알았는데 현실 속 저는 연기의 답을 찾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즈음에 '우아한 친구들'이라는 작품이 찾아와줬고, 그 인연으로 송 감독을 만나게 됐다.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은 희망이 다시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믿음과 기대를 주셨고, 촬영 내내 행복했다.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배우로서 남은 앞 날을 걸어갈 수 있게 용기를 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배수빈은 극중 이혼남에, 다가가기 힘들 정도로 매섭고 차가운 눈빛을 소유한 정재훈으로 분한다. 그는 "지금도 사실 제가 맡은 배역이 어떤 친구인지 모르겠다. 너무 어려웠다. 아무 준비 없이 뛰어들었는데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 이 작품이 저한테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임했기에, 그런 설렘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들 [사진=JTBC] 2020.07.10 alice09@newspim.com

한다감은 "저는 역할이 부담스러웠다. 제가 20대도 아니고, 첫사랑의 느낌을 풋풋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더라. 늘 현장에서 만나지만, 첫사랑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더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이어 "작품을 그동안 해왔지만, '우아한 친구들'은 저한테 채찍질이 됐다. 부족함을 많이 깨달았던 작품이라서 끝이 없고 정답이 없는 직업만큼 생각이 많아지더라. 복합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윤아는 "당연히 호흡은 너무 좋았다. 편안하게 할 수 있게 깔아주셔서 감사했다. 유준상 씨를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동생을 보는 것 같았다. 건강한 느낌을 주셔서, 그걸 제가 받아서 건강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혜은 역시 "김성오 씨를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무서웠다. 유머러스함이 그 무서움을 다 무너뜨려줘서 좋았다. 매력은 정말 독보적인 사람이다. 한 장면만 나와도 브라운관을 꽉 채우니까. 저희 케미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들 [사진=JTBC] 2020.07.10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리면서 중년의 애환과 코믹,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에 송 PD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장르다. 중년들의 일상, 친구들의 의리, 부부간의 사랑, 그리고 살인사건까지 다양한 걸 보여드려야 하는데 어느 쪽으로 치우치면 안 됐기 때문에 한 명의 캐릭터를 최대화 하는 게 관건이었다. 스토리 재미도 있겠지만, 캐릭터를 보는 맛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성오는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다. 볼 게 많다는 게 관전포인트다. 인간의 삶은 스릴, 코믹, 멜로가 다 있듯, 드라마에서 모든 걸 볼 수 있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우아한 친구들' 출연진은 "여러분들이 볼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희도 매회 대본이 기다려졌다. 그리고 배우들끼리 다음 이야기에 대해 말을 한 적도 있다. 드라마가 대개 16부작인데, 저희는 17부작이다. 정말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아한 친구들'은 오늘(10일) 첫 방송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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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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