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트럼프 조카 "삼촌, 인종 중상 발언 일삼았다"…회고록, 출간 첫날 95만부 팔려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6:50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방송 NBC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삼촌이 인종 비방과 반유대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리 트럼프는 이날 밤 마이크로소프트(MS)와 NBC가 공동 설립한 케이블 뉴스 채널 MSNBC에 출연해 사회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중상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묻자 "당연히 들었다(Of course I did)"며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란 점에서 비춰볼 때, 그 누구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자신의 삼촌의 과거에 대해 폭로한 책이 뉴욕의 한 서점에 비치돼 있다. 2020.07.17 justice@newspim.com

흑인 비방 언어인 N-워드(N-word)와 반유대주의적인 비속어를 구체적으로 썼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며 "이런 비속‧비방어는 우리 가족 기성세대에는 완전히 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트럼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를 폭로한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을 발간했는데, 발간 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렸을 때 가족 내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만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책 발간으로 개인적인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아니라고 답했는데 "나는 내 가족이 나에게 상당한 앙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당선에 대해서는 "당연히 미국의 끝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삼촌이 패배한다면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위한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인 언어나 반유대적인 발언 등 비속어를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MSNBC는 백악관 대변인이 자사에 "책은 허위이며, 대통령은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3년 반 동안 알고 지냈지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 트럼프가 쓴 트럼프 대통령의 민낯을 폭로한 책은 출간 첫날 95만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메리 트럼프의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 14일 발매 당일 사전판매와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해 미국에서 95만여부가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는 1924년 설립 이래 첫날 판매치로는 자사 출판물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