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3분기 중 정부·금융권·핀테크 협의체 구성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16:11

은성수 "공정경쟁 위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 논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정부, 유관기관, 금융권, 빅테크 등이 함께하는 협의체가 올해 3분기에 구성돼 운영될 방침이다. 핀테크 관련 규제혁신과 규제차익 해소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21일 오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빅테크핀테크의 금융업 진출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금융업계와 학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참석자들은 ▲네이버통장 등 금융플랫폼과 기존 금융권과의 관계 ▲전자금융업자 소액후불결제 허용 형평성 문제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정보제공 범위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전자금융사고 증가 우려 ▲디지털금융 보안 등 다양한 이슈를 함께 논의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 금융권, 빅테크, 핀테크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3분기 중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규제혁신과 규제차익 해소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에 따른 플랫폼 영업, 시스템리스크, 소비자보호, 금융보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존 금융사들의 디지털 변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핀테크의 성장 등이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과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빅테크 업체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쟁에 나서면서, 기존 금융법 체계에서 규제와 제도를 수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보안과 소비자보호, 비금융업무와의 이해상충 방지 등에도 노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금융사들은 빅테크 핀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 과정에서 불공평한 경쟁이 발생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예를 들어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결제 업체들에 소액 후불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사실상 대출(여신) 업무인데, 이는 수수료율 규제 등도 받지 않아 기존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은 위원장은 "공정경쟁과 규제차익 측면에서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가 있다면 함께 논의하겠다"며 "정부도 금융산업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나타나지 않도록 공정한 심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산업에서 함께 윈윈(win-win)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의견 공유와 이해조정 기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 한동환 KB국민은행 부행장, 조영서 신한DS부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정순섭 서울대 교수, 정준혁 서울대 교수, 이보미 금융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