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 예비군 훈련, 9월 1일부터 하루만 한다…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중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 8월 중 신청해야
11~12월 원격교육도 실시…자율 참가·인센티브 제공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020년 예비군훈련이 9월 1일부터 12월까지 하루 일정으로 실시된다.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군 당국은 훈련 인원 축소, 방역 대책 실시 등을 통해 최소한의 필수훈련과제 위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장기간 고민했지만, 현재 광주를 제외하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모임이나 행사는 가능한 상태"라며 "전문가들을 비롯해 각군 예비군 훈련부대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반기 훈련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때문에 군 당국은 하반기 훈련까지 취소될 경우 대비태세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방역대책을 실시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동원이 강제되는 동원예비군훈련은 실시하지 않고 모두 지역예비군훈련으로만 실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역 부대 기능 손실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발이 되지 않는다. 다만 올해 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면 내년에 참가해야 할 훈련이 가산될 수 있다.

훈련 시간도 4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9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기간 중 하루를 선택하고, 그 중에서도 오전(9시)과 오후(2시)를 선택해서 참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1~4년차 동미참훈련(동원훈련 미참석자나 동원 미지정자가 받는 훈련) 대상자가 4일간 총 32시간의 훈련을 받던 것을 고려하면 최대 28시간 줄어든 셈이다.

훈련 과목은 직접 훈련에 참여해서 행동으로 숙달이 필요한 사격, 시가지전투, 목진지 구축, 후방 적침투 대응 훈련 등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참가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8월 중으로 일정을 선택해서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 체험 요소가 적은 훈련은 원격 교육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군 당국이 처음으로 시범 적용하는 형식으로, 이번에는 시범 적용인 만큼 강제가 아닌 자율 선택에 따라 참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단 원격 교육에 참가하는 대상자에게는 군 당국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체험 행동화 요소가 적은 핵 화생방 대처훈련, 응급처치, 예비군 복무 소개, 국방환경소개 등의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하려고 진행 중"이라며 "10월 경 완비될 것으로 보이고 그때 대상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원격 교육은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한 지난 2018년 11월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악화될 경우에는 훈련 내용이 더 조정될 여지도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되는 광주 지역은 예비군 훈련이 아예 실시되지 않는다. 만일 광주 외 지역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될 경우 훈련이 진행 중이었더라도 즉시 중지되며, 훈련 통지를 받았는데 중지된 경우에는 내년으로 이월 처리된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훈련 참가 인원은 약 14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200만명 이지만 지역예비군훈련 참가는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상자 중 70%가량만 신청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평소보다 축소했지만 10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 당국은 철저한 방역대책도 준비 중이다. 군 당국은 ▲입소 시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두기 ▲이상 징후시 전화로 훈련 연기 신청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전력정예화를 위해 적극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