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에이블씨엔씨의 갑질?…'미샤' 가맹점 가격차별에 본사 직원 대기발령까지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7:34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4: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점주협의회 최초 발족..."공동대응 나설 것"
영업조직 재편으로 40여명 대기발령 상태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화장품 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에 안팎으로 마찰음이 일고 있다.

최근 미샤 가맹점주 130여명은 협의회를 꾸려 본사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본사가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 로드숍 보다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탓이다.

본사 안에서도 최근 온라인 채널 영업부를 강화함에 따라 중복 조직·인력에 대한 조정으로 40여명이 할 일을 잃은 상태다.

◆"믿었던 미샤마저"...뿔난 가맹점주들 단체 항의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샤 가맹점주 130여명은 지난 7일 가맹점주협의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기준 미샤 가맹점이 214개인 점을 고려하면 과반수가 협의회 발족에 동의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7.29 hrgu90@newspim.com

미샤 가맹점주들이 공식 단체를 꾸린 건 이번이 최초다. 미샤를 제외한 화장품 로드숍(아리따움·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토니모리·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주들은 점주협의회를 결성하고 본사의 비합리적인 영업방침에 꾸준히 쓴소리를 내왔다.

그간 에이블씨엔씨는 타 로드숍과 다른 가맹점 운영 방식으로 인해 마찰이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타 로드숍들은 본사에 일부 담보를 걸고 빌려서 화장품을 공급받지만, 미샤는 가맹점주 보유 현금으로만 제품을 사입한다"며 "상대적으로 가맹점 요구사항을 본사가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사와 가맹점의 협력 관계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샤 점주들이 본사에 요구하는 내용은 두 가지다. 본사가 시행 중인 ▲온라인-로드숍 차별 정책 폐지 ▲할인 행사시 분담금의 균등한 부담 등이다.

미샤 점주들은 로드숍 할인가보다도 쿠팡에서 더 싸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 분통을 터뜨렸다. 에이블씨엔씨가 가맹점에는 1만원짜리 제품을 5500원에 공급하는 반면, 쿠팡에는 2270원에 공급해 할인폭을 최대치로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고객들이 매장에서는 제품 테스트만 하고 실제 구매는 쿠팡에서 한다는 설명이다.

김용문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남(쿠팡)한테는 그 가격에 주는 걸 우리(미샤)한테는 왜 못주는지 모르겠다"며 "공급가를 동일하게 맞춰준다면 우리도 열심히 팔아서 본사와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에 손님이 10명 밖에 안 온다"며 "쿠팡 세일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할인분담금도 타 로드숍 대비 미샤가 가장 열악하다는 입장이다. 본사의 정책에 의해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할 때 할인되는 만큼의 값은 본사와 가맹점이 나눠 부담한다. 예컨대 1만원짜리 제품이 50% 할인가로 판매될 때, 할인된 5000원에 대해 본사는 2000원을, 가맹점은 3000원을 부담한다. 가맹점 부담 비율이 더 높다.

이들은 지난 16일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화가연)에, 내달 3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에 가입해 운영 본부인 에이블씨엔씨가 주는 불이익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김용문 회장은 "시대가 언택트(비대면)로 흘러가서 본사는 우리(로드숍)가 없어도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로드숍이 생업인 점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까 우려된다"며 "화가연과 전가협의 코치를 받아서 이젠 공식적으로 집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사 40여명 인력 조정...이들도 '언택트' 피해?

최근 에이블씨엔씨 조직 내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영업환경에 맞춘 부서 통폐합에 따라 40여명이 업무를 잃고 출근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사는 이들을 최대한으로 새 부서에 배정하겠단 입장이지만,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4일 전체 직원 385명의 10%에 해당하는 40여명 직원에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이 40여명에는 팀장, 과장, 대리, 사원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 3월 조정열 대표 취임 후 진행된 부서 통폐합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중복 조직과 인력의 통합 및 일부 부서 역할 변경, 영업 부서 신설 등을 진행 중이다.

최근 화장품 업체들은 온라인 채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온라인 뷰티 시장은 성장세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화장품 온라인 주문 비율이 더 늘어났다. 올리브영, 토니모리 등은 '당일 배송', '3시간 내 배송' 등 배송 서비스도 강화한 상태다. 

에이블씨엔씨도 이같은 상황에 맞춰 영업조직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는 입장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변화된 사업 환경에 맞춘 부서 통폐합으로 대기발령 인원이 생긴 것"이라며 "성과에 따른 구조조정 목적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기발령 조치가 구조조정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회사 측은 "이들은 출근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고, 월급도 100% 지급되고 있다"며 "내부 흡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 한다. 이미 일부 자리는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