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7월 수출 428.3억달러 7.0%↓…42.7억달러 무역흑자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10:22

최종수정 : 2020년08월01일 10:23

바이오헬스 등 6개 품목 선전…코로나 이후 첫 한 자릿 수 감소
대미·중 수출 21개월만 동반 플러스…EU 수출 감소폭은 줄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7월 수출이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감소폭이 한 자릿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조업일 수가 같은 가운데 중국과 미국 대상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또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따르면 7월 수출액은 42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다. 수입액은 385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9% 줄었다. 무역수지는 4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세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코로나19' 이후 첫 한 자릿 수 감소율…바이오헬스 등 6개 품목 선전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율이 3개월만에 20%대에서 10%대로 축소된데 이어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 수 감소를 기록했다. 조업일 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7억달러를 넘어선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달러, 6월 16억70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42억7000만달러 흑자로 4월 적자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흑자 규모도 지난달보다 6억4000만달러 늘었다. 15대 품목 중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나머지 9개의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자동차(-4.2%)와 이차전지(-3.6%)는 한 자릿수대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43.2%)됐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수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4월 이후, 수출 감소율은 3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한 자릿수대에 처음으로 진입하면서 과거의 수출 위기시 위기 초반 감소율이 악화되거나 등락을 반복했던 것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증가 품목은 4개가 최대지만 이번 달은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21개월만에 대미·중 수출 동시 플러스…EU 수출도 감소폭 축소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을 살펴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9.6%→2.5%)를 이어갔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8.3%→7.7%)에 성공했다. 대미국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가 4개월만에 플로스로 전환된 것과 북미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EU는 자동차 수출의 감소폭 개선과 바이오헬스·컴퓨터의 수출 호조 등으로 마이너스 20%까지 하락했던 감소율이 10%대 초반(-17.0%→-11.1%)까지 회복했다. 다만 아세안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플러스가 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5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대 수출국 중 홍콩을 제외한 9개국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미국·독일·프랑스 등은 30%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한국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5월 기준 한국의 수출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7위이고 교역 규모는 9위에서 8위로 1계단 상승했다.

성윤모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 이후부터 수출 감소율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7월 들어서는 한 자릿 수대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15대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고 반도체가 꾸준히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50% 이상 감소했던 자동차도 7월에는 한 자릿수대로 감소세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이 7월 들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도 희망적"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이와 전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시장의 위축 등을 볼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