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순익 15% 늘어…"커피·제약 분할해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맥널티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4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7억1700만 원으로 29.5% 늘었고, 순이익은 5억5200만 원으로 15.0%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47억1700만 원, 영업이익 16억5000만 원, 순이익 32억3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75.9%, 206.2% 늘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관련해선 이미 발행한 전환사채(발행잔액 32억 원)의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손익 21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맥널티 사이트 캡쳐] |
한편, 한국맥널티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커피사업부와 제약사업부를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가 독립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를 확립하고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커피사업부와 제약사업부가 동일 법인에 있는 것 때문에 외부투자 유치나 유망 기업과의 합병 등에 한계가 있어 분할하게 됐다"며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며, 제약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맥널티는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1월 1일을 기준일로 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