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종합] 인천·김포 강풍·집중호우 피해 잇따라…수도권 제2외곽고속도 통제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23:45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23:4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 9일 인천과 김포지역에서는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섬 지역에서는 접안돼 있던 레저보트가 강풍에 밀려 접안시설에 부딪혀 파손되면서 침수되고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 인근에는 토사가 쏟아져 3개 차로 중 2개 차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오후 3시 10분께는 남동구 만수동 지하차도에도 빗물이 넘쳐나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후 3시께 강화군 길상면에서는 주택 뒤편의 축대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2시 10분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 하천 인근 농로에 토사가 무너져 정차 중이던 SUV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6) 씨가 차 안에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11시 45분께 부평구 부평동 한 단독주택 반지하가 침수되고 계산동에 저지대 찜질방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인천=뉴스핌]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려 차량 운행이 통제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사진=인천소방본부] 2020.08.09 hjk01@newspim.com

인천 앞바다는 전날 밤 부터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중구 무의도의 도로 옆 녹지대 나무들이 쓰러졌다.

오전 10시50분께는 남동구 구월동에 한 가게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9시 25분께 소방당국에는 연수구 옥련동 한 건물 창문이 강풍에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한 선착장에서는 정박 중이던 14t 레저보트가 침수됐다.

해경은 레저보트가 침수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배수 작업을 한 후 보트를 해상에서 인양해 육지쪽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해경은 보트가 강풍에 밀려 선착장에 부딪혀 파손되면서 침수된 것으로 보고 인근에 정박중인 선박들에 대해 안전한 곳으로 피항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인천시와 소방당국에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30여건이 접수됐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통제되거나 지연 운항됐다.

강화와 옹진 섬을 포함한 인천 전역은 전날 밤부터 호우특보가 인천 앞·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모레(11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리겠다"며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