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인원 25명 제한…방역수칙 철저 준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1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 따르면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은 하루 2회 운영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저녁 7시20분부터 밤 9시10분(1회), 저녁 7시40분부터 밤 9시30분(2회) 진행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밤 8시부터 9시40분(1회), 밤 8시20분부터 10시(2회)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수라간 시식공감(위), 경복궁 별빛야행 [사진=문화재청] 2020.08.12 89hklee@newspim.com |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과 임시공휴일의 3일 연휴(8월 15~17일)에도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며 이 기간 중에는 정기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다.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관람으로 전환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선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경복궁 야간 프로그램이다. 해설이 곁들여진 야간 탐방과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관람으로 구성된다. 경복궁을 대표하는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해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교태전 샌드아트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회차(오후 7시20분) 관람객이 외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기는 것과 달리 2회차(오후 7시40분) 관람객은 그동안 미개방 구역이던 내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즐길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視(시, 공간), 食(식, 음식), 公(공, 공연), 感(감,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토대로 만들었다.
원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전통공연을 관람하며 궁중 병과 체험을 하는 구성인데 올해는 특별히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 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별빛야행 - 도슭수라상(왼쪽), 수라간 시식공감 -궁중병과 [사진=문화재청] 2020.08.12 89hklee@newspim.com |
별빛야행과의 차이점은 도슭수라상 체험이 궁중병과 체험으로 바뀌는 것과 집경당‧함화당 내부관람 일정이 없다는 점이다. 상궁과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흥례문, 동궁, 소주방, 교태전, 경회루(내부관람), 근정전'의 관람동선은 같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관람객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기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회당 참여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해 관람객 간 적정거리를 확보하며 참여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한 뒤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또한 도슭수라상 또는 궁중병과 체험 시에는 한 방향으로 앉고, 안전거리 2m를 두고 자리를 배치할 예정이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 입장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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