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통령 탄핵해야" vs "응원한다"…국민청원, 정치 세(勢)대결의 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와대 국민청원 3년...보수·진보 세력 대결 빈번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임명 놓고 찬·반 청원 대결
코로나19 이후 대통령 탄핵 청원에 지지 청원 '맞불'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3년 동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청원 중 대표적인 것이 정치적 이슈다. '정당 해산', '장관 임명'에 이어 최근에는 '대통령 탄핵'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보수·진보 정치세력이 서로의 영향력을 뽐내는 대결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당시 자유한국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을 한 판례가 있다"며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이 청원에는 183만1900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만들어진 뒤 100호 답변 청원이자 당시 기준 역대 최다 청원 동의 숫자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기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07.16 leehs@newspim.com

이에 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 청구 청원을 게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청원에는 33만7964명이 화력을 보탰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주어만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법률적으로 보면 정당 해산 제소권은 정부에 있다"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며 "정당해산 청구는 주권자이신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발을 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20.07.27 photo@newspim.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찬·반 대결이 벌어졌다. 지난해 8월 21일 시작된 '찬성' 청원에는 75만7730명이, '반대' 청원에는 30만8553명이 각각 동참했다.

청와대는 앞선 '정당 해산' 청원 사례와는 달리 조 전 장관을 임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강정수 당시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국무위원인 법무부 장관의 임명 및 임명 철회 권한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은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며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과, 이에 맞서 문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는 청원이 맞붙었다.

지난 2월 4일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에는 한 달 동안 146만9023명이 참여했다. 반면 '탄핵 반대' 청원에는 35만6032명이 동의했고, 그밖에 '문 대통령 응원' 청원에는 150만4597명이 각각 지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청원에는 49만1136명이 참여 버튼을 눌렀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