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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로 미룬 문화·관광 내수경제 활성화,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5:1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카페와 종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돼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던 문화·예술계 내수경제 활성화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4일부터 신규확진자는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16일 서울·경기 지역, 18일 부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종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로 판단된다. 특히 15일 광화문 집회에 모인 참석자들의 명단 추적이 불가능해 지난 3월 '신천지 사태'보다 심각한 상황인데다 국제적인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해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4월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282명이다. 이중 89%인 252명이 수도권 확진자이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0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게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 높은 유형이라는 방역당국의 발표도 이어져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문체부는 신규 확진자 103명을 기록한 14일 국내 내수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숙박, 여행, 영화, 공연, 전시, 체육) 시행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여가·문화 소비할인권은 이용자에 선착순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 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부 대책이다.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해 904억 규모로 운영 예정이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계의 피해는 상당하다. 문체부 조사에 따르면 공연·전시 업계의 피해액은 524억원으로 추산되며, 공연업계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매 취소가 연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약 11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예술계도 물론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면서 관광업계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관광업계 피해 규모는 5조8928억원에 달한다. 숙박 예약 취소가 연이어졌고 여행사, 면세점은 물론이고 관광지 주변 식당도 문을 닫는 등 관광업계의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기세가 꺾이면서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나, 카페와 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지역 산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됐다. 이에 불필요한 모임이나 여행은 취소가 권고돼 올해 하반기 관광 내수 활성화도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호텔업협회 정오섭 사무국장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줄고 정부가 추진한 특별여행주간으로 관광업계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 14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호텔업계의 장기간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오섭 사무국장은 "특별여행주간과 휴가철에 들어가면서 호텔 예약도 늘었고, 소비할인쿠폰으로 예약이 늘것으로 봤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다시 호텔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면서 "호텔 뷔페도, 헬스장도 모두 폐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연기되거나 취소된 연회행사나 결혼식이 올해 하반기로 옮겨졌지만 이따끔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로 다시 호텔업계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본 기사와 관련 없음) 경남 남해군 설리항[사진=경남도] 2020.08.18 news2349@newspim.com

이어 "영업 활성화를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고 홈쇼핑 판매, 원플러스원 상품 판매도 하고 있다"면서 "특급호텔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지금은 살아남는게 중요하니 영업활성화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사회적 감염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받은 호텔산업계를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호텔업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이런 와중에 정부에서도 지원해주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지원금을 연장해주는 것은 다행인데, 호텔은 재산세, 전기세, 토지세 등 세금을 내야 할게 많다"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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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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