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 협상, 무산 아닌 연기…수일 내 1차 합의 진전 논의 예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보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며, 수일 내 1차 무역 합의의 진전 상황을 양측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협상 대표들이 수일 내 화상 전화를 통해 1단계 무역 합의 준수 진행 상황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한 중국의 대처에 화가 나 자신이 지난 주말로 예정됐던 중국과 협상을 취소했다면서 "나는 중국과 지금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1차 무역 합의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 월 이후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없다.

중국 측은 지난 15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회담을 준비해왔다. 미국 측은 이들의 대화가 이보다 며칠 뒤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소식통은 양측이 계속 대화를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되기 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WSJ은 양측이 회담 날짜를 정하지 못한 이유가 불분명하지만, 회담이 연기되면서 중국 측이 미국산 재화를 구입해 1단계 협상에서 합의한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날 늦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현시점에서 예정된 협상은 없다"라면서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구매와 합의 준수 등을 중국 카운터파트와 계속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도스 실장은 또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1단계 무역 합의를 폐기하겠다는 계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위급 참모진들은 1단계 무역 합의가 11월 3일 대선 날까지 이어질지 확신하지 않았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미·중 무역 합의를 폐기가 자신이 중국에 엄격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 이해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대한 공격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그의 선거 운동의 기둥 중 하나다.

1단계 무역 합의의 운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전문가들은 1단계 무역합의가 실체가 있다기 보다는 상징적이라고 여겨왔다.

중국 정부에 있어 이번 무역 논의는 최근 심화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중국계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과 위챗에 대한 금지 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5세대(5G) 무선통신 장비 공급을 막기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