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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비즈니스 필요 없다"...관계 단절 재차 위협

기사입력 : 2020년08월23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8월23일 18:2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방영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과는 '비즈니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인터뷰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비즈니스(상품 및 서비스를 사고파는 행위 등을 통칭)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계 단절을 뜻하는 디커플링의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양국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다가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잠잠한 듯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중국 책임론 등을 꺼내 들며 다시 악화됐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디커플링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국을 위협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여러 조건에서 중국과 완전히 디커플링하는 정책적 선택지가 남아있다"고 했다.

같은 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게 된다면 미국과 중국 경제의 디커플링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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