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점점 확산되면서 서울 면적의 8배 이상이 불에 탔다. 이번주 대형 산불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올해 무려 20개의 산불이 동시에 진행돼 서울 면적의 8배 이상 불에 탔으며. 이재민 약 12만 명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1만3700여 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95% 이상을 산불 진화에 동원했다. 그러나 진화율은 10∼15% 정도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카운티 산불 현장에 전일 소방 인력이 출동했지만 치솟는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 일대 피해도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LNU 번개 복합 화재로 845채의 주택과 건물을 파괴하고 5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번 산불 가운데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대피명령이나 대피경보를 받은 사람은 거의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주 미 국립기상청(NWS)은 '마른 뇌우(dry thunderstorm)'와 강한 바람이 추가로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보해 모두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마른 뇌우란 지상에는 비가 거의 또는 전혀 내리지 않고 천둥·번개만 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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